어제 간만에 현역 뛰고 있는 친구와 대화를 좀 나눴습니다.
부족한게 뭐가 있는 것 같냐 물었지요.
당연히 전체적으로 모두 다.....
10년넘게 안그려놓고 뭘 바라냐고.
그래도 니가 보기에 뭐가 가장 부족한 것 같냐 하고 다시 물었습니다.
충격적이게도 대답은
[정성]
너 20대때 그리고 또 그리고 고치고 또 고치던 정성,
그림 작은 부분 하나 하나를 뭉개지 말고 세세한 부분까지 표현하던 정성.
그거 다시 노력하기 시작하면 조금은 나아지지 않겠냐더라구요.
맞는 말인지라 할 말이 없었습니다.
나름 정성 들인 팬아트를 그리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던거죠
직언해주는 친구가 너무 고맙더군요.
그래서 좀 더 노력하려고 그림을 좀 빡세게 잡았습니다.
물에 반쯤 잠겨 누워있는 모습인데
신 의상도 넣고 싶고 물에 퍼진 머리카락도 넣고 싶어서
두 의상의 하이브리드를 선택했습니다.
내일도 출근을 해야합니다만 최대한 시간을 넣어서 파볼 생각입니다.
좀 더 멋진 팬아트를 위해 노력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