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사이트의 회원가입 약관을 꼼꼼히 읽어봐야 할 것 같다. 이용계약 종료 시 ‘즉시 뼈와 살이 분리됩니다’라는 황당한 약관 문구가 적힌 사이트가 500여개가 넘기 때문이다.
포털사이트에서 ‘즉시 뼈와 살이 분리됩니다’라는 문장으로 웹문서를 검색해보자. 이 황당한 회원약관이 명기된 사이트가 500군데도 넘는다. 이 문장이 들어간 조항은 회원들이 이용계약을 종료하고자 할 때의 약관을 설명한 제9조. ‘제 9 조( 이용계약의 종료 ) ① 이용계약은 회원 또는 회사의 해지에 의하여 즉시 뼈와 살이 분리됩니다’라는 문구가 선명하다.
모든 사이트마다 9조에 황당한 문구가 들어가 있어 동일한 홈페이지 제작 솔루션의 이용약관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각 사이트를 운영하는 회사이름과 도메인을 적는 제1조(목적) 항목만 제외하면 나머지 약관 사항은 토씨 하나 빼놓지 않고 똑같다.
뼈와 살이 분리된다는 약관이 여러 사이트에 있었던 시절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