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녀님이 지금까지 방송하시면서 제일 많이 우셨던 게임인
묶이지 않은 자들을 위한 우주 다시보기를 정주행했습니다.
수녀님께서도 말씀하셨던 것처럼 초중반부의 답답한 부분과 진엔딩 조건이 힘든 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조건 성립여부를 일지를 통해 볼 수 있다는 점은 좋게 볼 수 있지만
반복적일 수 밖에 없는 조건이 있기 때문에 귀찮은 건 사실입니다.
게다가 해당 파트의 스토리가 답답한 구석이 있으니까요.
제작자 분께서 신카이 마코토 감독님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고 하셨는데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부터 스즈메의 문 단속까지 챙겨본 오랜 신카이 감독의 팬으로써 모티브를 찾아보자면
누군가에 의한 원치 않은 종말 -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날씨의 아이, 스즈메의 문 단속
누군가의 진실 - 너의 이름은
딱 떠오르는건 위 3가지 작품이고 배경이나 관계를 보면
'너의 이름은'과 '날씨의 아이'에서 많은 영감을 받은 것 같습니다.
엔딩 파트를 보면서 으른양도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울어봤던 게임이 디지몬 사이버 슬루스, 카오스 차일드, 클라나드 뿐이었는데
스토리로 이렇게 만족하면서 울어본 건 오랜만이네요.
그 장면에서 흘러나오던 노래 Within the Dream도 참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