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녀님 방송 정말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거의 1년만에 메인스토리 초반부를 다시 보니 잊고 있었던 떡밥들이나 명장면들을 다시 즐길 수 있어 정말 좋았네요.
개인적으로 메인스토리 전투에 있어서 한 가지 건의드리고 싶은 점이 있어서 글을 씁니다.
스토리를 미리 어느 정도 밀어두셔서 아시겠지만 니케의 메인스토리는 원래 약 전투 3번 당 스토리 진행이 짧게 이루어지는 식입니다.
그래서 감상 흐름이 끊기지 않고 쭉 보기에는 오늘처럼 미리 밀어두는 편이 좋지요.
다만 스토리 다시 보기 모드의 특성상 전투가 아예 생략되는 점은 클라이막스 같은 부분에선 아쉽기도 합니다.
저희가 보고 있는 스토리에선 긴박한 전투로 넘어갔는데 다시 보기에선 전투 직후의 상황으로 바로 넘어가니까요.
이런 클라이막스 파트는 보통 한 챕터의 마지막 보스전입니다.
하지만 스토리를 쭉 몰아서 보는 방송에서 매 챕터의 보스전을 플레이하기는 힘들겠죠.
이건 제 생각인데 그날 방송에서 목표로 잡은 마지막 챕터의 보스전 정도는 방송에서 전투 플레이까지 함께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오늘 7챕터까지 약 4시간이 걸렸고 니케의 메인 스토리는 챕터별로 분량에 큰 차이가 없는 편이니 미리 어느 정도 계산이 될듯 합니다.
특히 13챕터와 17챕터의 경우 스포 때문에 말할 수는 없지만 스토리상 중요한 스케일이 큰 보스전이라
전투와 함께 보는 편이 몰입감 면에서 더 좋거든요.
채팅창을 보니 수녀님 방송으로 니케 메인 스토리를 처음 보는 분들도 꽤 많았고요.
다행히 수녀님께선 이미 범용성 면에서 거의 종결급 덱을 맞추셨기 때문에 (리타 누아르 블랑 흑련 모더니아)
전투력만 미리 보스전에 맞춰 조금 여유있게 해두시면 전투에 막혀 진행을 못할 일도 없을 겁니다.
(물론 수동 전투에 미리 좀 익숙해지시면 좋겠죠)
여담으로 시간/돈을 들여 레벨업을 빨리 한다는 개념이 거의 없는 니케의 특성상
스토리를 몰아서 진행하기 어려운 시기가 곧 찾아올 겁니다.
그때 쯤엔 니케에도 많이 익숙해지셨을테니 2챕터 정도씩만 실시간으로 방송에서 깨는 것도 한 방법이 아닐까 싶네요.
이상입니다.
다른 것보다 먼저 수녀님 건강이 어서 회복되기를 바라며 다음 니케 방송을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