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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후 최대의 난관이 앞을 막았습니다.


로제타님 팬아트를 그리기 위해 10여년 만에... 정확히는 15년 만에 복귀했습니다.


2년전인가 라오 그림을 몇장 그리기는 했습니다만 그냥 낙서수준이었지요.


타블렛까지 구입하고 지금까지는 대충대충 뭉개면서 팬아트를 그렸었습니다.


이전 그림에서는 컬러링 방법을 요즘 방식으로 바꾸고


이번에는 드디어 선을 깔끔하게 따려고 마음먹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로제타님 방송 시작하기 전부터 선을 따고 있었지요.


다섯시간 넘게 선을 따면서 제 손이 얼마나 망가져있는지를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직선이 제대로 안그어지고 지렁이처럼 선이 헤엄치면서 나아가더군요.


악으로 지웠다 다시 그어가며 일단 선만 딴 그림이 아래 그림입니다.







img/23/12/27/18cab7c4c33a3ca8.png



img/23/12/27/18cab813b09a3ca8.png


아래 임시 컬러링 해 놓은 그림의 선과 비교해보면


얼마나 선을 대충 뭉개면서 대충대충 그렸는지가 눈에 보이실 것 같습니다.


선을 두껍게 썼던 허벅지 같은 경우는 아예 새로 그려야 할 지경이네요 ㅎㅎ


내일 퇴근하고나서 선 정리를 좀 더 해야 답이 좀 나올 것 같습니다.


1월 1일까지 완성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네요 ㅜㅜ



그래도 완성도를 올리려면 뭉개는 선을 뭉개지 말고 제대로 깔끔하게 그려야겠지요.


열심히 더 파들어가서 그림 완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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