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 고전 애니 음악 월드컵할 때 가게 되어서 많이 아쉬웠지만요 ㅜㅜ
디지털 게임이 이렇게 저렇게 발전 하여도 카드나 컴포넌트 사부작사부작 만지면서 진행하는 그 아날로그 느낌이
디지털 게임에서는 느낄 수 없는 매력이 있죠. 특히 요즘에는 컴포넌트 고급화를 진행하면서 이런 느낌을
훨씬 더 부각시키는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가 흔히 아는 컴퓨터 RPG 게임의 문법을 보드게임으로 구현하려는 움직임도
이제는 하나의 유행이 되었죠. 옛날에는 보드게임이나 테이블 탑 게임이 디지털 게임에 많은 영향을 주었는데
이제는 그 반대라는 점이 참 재밌습니다.
제가 사진을 잘 못 찍고 사람도 너무 많아서 사진은 몇장 못 찍었습니다..
입구입니다. 즐거워 보이네요. 사실 보드게임에서 가장 어려운 건 같이 할 친구를 찾는거죠 ㅜㅜ
특히 킥스타터를 비롯한 크라우드 펀딩의 유행으로 하드하고 엄청난 볼륨의 게임이 나올 수 있게 되었죠.
낭만을 쫓는 디자이너가 나 이런 아이디어 다 넣어서 컴퓨터 RPG 게임에 버금가는 엄청난 게임을 만들거야!
라고 보여주고 그걸 원하는 사람들이 열심히 후원하여 출시할 수 있었던 게임 Gloomhaven의 후속작 Frosthaven입니다.
이런쪽으로 또 유명한게 Kingdom Death: Monster가 있는데 언젠가 꼭 사서 해보고 싶네요. (숭한 피규어로도 유명한 게임..)
테이블 탑 게임하면 또 빠질 수 없는 워해머 시리즈!! 우주해병이 참 멋있습니다.
이렇게 종이로 조립하여 입체적인 컴포넌트도 있고 엄청난 고퀄의 피규어가 들어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가운 한국어 입니다. 요즘 한국 보드게임 시장도 점점 커져서 이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게임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죠.
이제는 현대 보드게임의 시작점인 독일(근본중의 근본인 카탄과 카르카손이 독일게임이죠)에서 보니 감개무량하네요.
참새가 방앗간을 어찌 그냥 지나칠 수 있겠습니까.. 손가락 쫍쫍 빨면서 구경했습니다.
저퀄리티 사진 죄송해요 ㅜㅜ
혼자 가기에는 좀 재미가 없더라구요. 잘 모르는 사람과 게임하기도 쉽지 않구요..
관심있는 친구랑 같이 가면 정말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P.S
적적한 유학 생활에 요즘 로제타 수녀님 방송이 힘이 됩니다.
수녀님과 으른양들의 우당탕탕 왁자지껄 티키타카가 참 좋아요 ㅎㅎ
P.S 2
제가 메탈, 하드코어 장르를 굉장히 좋아하고 Wacken, Obscene Extreme Festival, Brutal Assault Festival 등
내노라하는 메탈 페스티벌 다닌 제가 보증합니다. 수녀님의 앤섬은 분명 진또배기였다는 것을..
P.S 3
사실 추신이 진짜 하고 싶은 말이었음. 근데 그냥 이것만 쓰기 뭐해서 그냥 보드게임을...
저기 가느라 못 봤던 애니 음악 월드컵 다시보기 보고 싶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