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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롱차) 이음티하우스 이란 어린잎 금훤 22년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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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음기는 우롱차예요.


얼마 전 이음티하우스 온라인에서 개편 대비 할인행사를 하길래 우롱차를 2개 정도 구매해 봤어요.


하나가 평지차인 이거고 다른 하나는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아마 고산차 중 하나를 시켰을 거예요.


둘 다 청향우롱인데, 테이스팅 노트가 꽤 다르더라고요. 일단 보관할 장소가 마땅찮아 금훤만 까봤는데 금훤을 빨리 소모시키면 나머지 하나도 금방 까게 되겠죠.


구매한 차에 대한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 이 금훤의 맛과 향에 대해 소개해 볼게요.


일단 청향우롱의 공통적인 특징인건지는 아직까지는 모르겠지만 잎에서 고소한 곡물 향이 미미하지만 나긴 나요. 그리고 찻잎 특유의 향도 나고요(농향에 비해서).


잎은 돌돌 말려 있어요. 처음 마시는 거라 이번에는 세차 과정을 거쳤는데 다음 번에는 세차 과정 없이 우려볼 생각이에요.


마셔보면 우유의 향은 미미한데 목넘김이 우유 특유의 그것이 좀 느껴져요. 살짝 묵직하면서도 끈적하게 넘어가는 그 느낌이 있어요. 우유의 향도 느낄 수 있다고 이음이 제공한 테이스팅 노트에는 적혀 있었는데 그 부분은 좀 약한 편이라 느껴졌어요.


그리고 은은한 꽃향이 살짝 있어요. 개완에 좀 오래 우리면(1분 가량) 우유 느낌이 좀 있고, 짧게 우리면 꽃향이 좀 더 우세하게 은은하게 있어요.


그리고 목으로 넘어간 후에 청포도 향과 느낌이 있어요. 다즐링에서 한동안 못 느끼던 걸 여기서 오랜만에 느껴보네요.


전반적으로 꽤 맛있는 차였어요. 평지차가 고산차에 비해 떫고 쓴 맛이 좀 강한 면이 있을 수 있다고 아는데, 어린 잎이라 그런지 그런 부분은 느끼기 어려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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