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노리아빠입니다.
칼질이나 요리도 배워본 적 없는 사람이지만
매번 야메 요리에 호평을 해주시는 사사님께 감사를 드리며
오늘 점심에 먹은 문어 콩피 뭐시기 자랑좀 하고 가겠습니다
문어 콩피
필요한 재료는 문어(전 손질이 귀찮아서 데친 문어를 샀지만, 생물로 사서 손질 하셔도 됩니다.) 통마늘, 타임, 오레가노, 월계수 잎, 라임, 감자
타임이나 오레가노 같은 향신료는 개인 취향이지만 로즈마리 같은 향이 진한 녀석들은 문어 향이 묻혀서 추천하지 않습니다.
재료들은 적당히 손질해서 찜기에 올립니다. 찜기에 올리는 이유는 재료들에 있는 수분이 빠져나오면 콩피에 방해 되기 때문 입니다.
수비드 기계가 없으신 분들은 밥솥에 보온으로 두셔도 될 겁니다 아마... 전 안 해봐서 몰?루
적당히 퓨어 올리브 오일(대충 한병 다 넣으면 맞습니다)을 재료가 잠기도록 채워주고 75도에 4시간 돌리겠습니다.
문어, 감자만 건져서 밀폐 용기에 넣고 지퍼백 위쪽에 있는 기름만 잘 부어줍니다. 아래쪽에 고여있는 수분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
대충 3일 정도 숙성하면 좋습니다.
냉장고에 3일 동안 숙성된 콩피
문어랑 감자를 대충 건져서 구워줍니다.
이렇게 조리 한 문어는 껍질이 물컹물컹 하기 때문에 토치로 잘 그을려 줍니다. 감자는 덤으로?
너무 익히면 수비드를 한 의미가 없기 때문에 겉 부분만 잘 구워주면 됩니다.
대충 플레이팅 후 소금 조금, 파프리카 파우더, 라임 제스트(그냥 라임 짜서 뿌려도 괜찮습니다), 콩피 오일을 뿌려주면
뿔뽀 아 라 가예가 비슷한 뭐시기 완성
후라이팬에 남은 오일로는
대충 페페론치노 살짝 볶아 향 내주고
파스타 면 삶아서 면수 넣고 대충 볶아서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올려주면 완성
바질좀 넣고 볶아도 괜찮습니다.(바질 사두고 까먹었음)
야매로 만든 음식이지만 맛도 향도 그럴싸 합니다.
은은한 문어 향에 타임과 오레가노의 상큼한 향
나이프를 두긴 했지만, 포크로 눌러도 잘릴 정도로 부드럽게 익은 문어의 쫀득한 식감에 오일리 하고 상큼한 맛이 매력적 입니다.
약간 느끼할 수 있는 맛은 파프리카 파우더가 잘 잡아주고, 그을린 문어의 불 향도 매력적입니다.
파스타도 매콤한 페페론치노와 짭짤하고 쿰쿰한 치즈향이 더해져서 같은 오일로 만든 음식이지만 다른 느낌의 매력을 줍니다.
레시피가 어렵진 않으니 손님 대접할 때나 분위기를 위한 음식으로 추천드립니다.
제가 요리를 배운 사람이 아니다 보니 자세한 레시피나 묘사 등은 적당히 넘어가 주십쇼!
마지막은 집주인 노리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