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방으로 곧 다가올 추석맞이 스햄 선물세트 워치페이스...ㅋㅋㅋ
제 오따끄 수집욕이 아무래도 저희 엄마께 물려받지 않았나 봅니다...
저희 엄마도 피규어(넓은 의미로는 피규어 맞음) 참 좋아하시고, 더러더러 사 모으십니다...
어제 집에 오니 거실 TV장에 뭔가 많이 추가 되었네요...
TV장 왼쪽입니다...
미니 오디오랑 여러가지 올라가있네요...
여기서 주목하셔야 할 것은 저기 'L.O.V.E' 글자 들고 있는 피규어들입니다...
얘들의 숨겨진 비밀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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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라는 겁니다...ㅠㅠ
어흐흑...몇가닥 없는 머리카락 뽑은 주인이 미안해...
(지금은 글루건으로 영구 모발이식 시켜줬습니다...)
그리고 저희 엄마가 토이스토리를 매우 좋아하셔서 우디 상품 몇개 사다드렸습니다...
티비 왼쪽에는 개구리 피규어들이 많네요...
개구리 많이 좋아하십니다...
어렸을적 도자기 소재 개구리 피규어들이 더 많았는데,
아주 별난 녀석이었던 제가 다 깨먹어서...ㅠㅠ
아마 그래서 저희 엄마가 저한테 심심찮게 스윗친뮤직을 거리낌없이 날리시나 봅니다...ㅋㅋㅋ
(스윗친뮤직을 모르시는 꼬모님께 설명영상 들어갑니다...)
상단에 므흣하게 그려진 그림은 타일위에 그려진 그림입니다...
엄마 지인에게 선물받았는데, 천경자 화백님의 '누가 울어1'이라는 작품입니다...
진품도 아닌데, 제법 가격이 나갔다고만 기억을 합니다...
TV장 오른쪽에는 구매한지도 30년은 족히 넘은 할배, 할매 피규어랑 못난이스타일의 인형들입니다...
저기 할배, 할매도 어릴때 진짜 오지게 떨어뜨렸는데...
그래도 산산조각은 안나서 접착제로 그때그때 다시 붙여서 살려놨네요...
지금도 의문인게 재질이 백묵(분필)같은 종류인데, 어떻게 산산조각이 안났는지 신기합니다...
엄마의 성향도 이런거 좋아하셔서 그런지 제 오따끄 수집 성향도 충분히 이해해주시고, 장식장도 사다주십니다..
바라는게 있다면, 지금처럼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건강하셔서 1주일만에 집에 오는 아들 버려두고 친척들이랑 2박3일로 통영에 놀러가심...ㅋㅋㅋ
나...나도 통영 가고 싶은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