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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치 마지막 토끼풀 노래자랑 후기(feat. 수고하셨습니다)

트위치에서 진행하는 마지막 토토노가 끝났네요!


작년의 1회를 시작으로 저는 제 안에 숨어있는 무언가를 찾은 느낌입니다... ㅋㅋㅋㅋ


그런 연유에서 뭔가 결산 비스무리한걸 해보겠습니다.
(제가 봐도 못부른 것 같은 노래들은 빼고...)


[승철의 사쿠란보]

아직 부끄러움이란 철판을 벗지 못한 시절...

여목으로 노래를 부르는 것도 어려워서 남자 목소리로 했는데 뭔가 아쉬웠던 노래..


[강풍 올백머리(승철승철아!)]

처음으로 여목을 노래에 적용시킨 버전입니다

본래 미성이라 극한의 가성 호흡을 쓰면 되기는 한데 유지력이 떨어져서 노래가 왠지 숨이 찬 것 같았습니다.


포인트로 바로 남목으로 전환하여 마무리 했었는데

그때 놀라시던 사사님과 토끼풀 여러분의 모습이 기억에 남네요 ㅋㅋㅋ


[비행운]

한달동안 뭘 부를지 고민하다가 알고리즘에 의해 오 이거다 싶어서 불렀던 노래

저때는 세삼님이 졸업하던 시기라 뭔가 흥이 나질 않아 나름 슬픈 갬성으로 불렀던 기억이 있네요


[사랑은 늘 도망가]

비행운과 마찬가지로 세삼님을 떠나보내는 게 슬퍼서 부르게 된 노래..

이때는 집에 가족들이 다 있는 상태에서 부르는 거라 발성을 쓰지 못했고...

그냥 마이크 빨로 수음은 하는데 목소리에 힘은 없는 것 같은데..

토끼풀 분들께 들려드리기에는 많이 부족한 것 같아서 결국 들려드리지는 못했습니다 ㅠ


[봄이 온다면]

다시 여목으로 도전해보았는데 대차게 말아먹은 노래입니다 ㅋㅋㅋㅋ

1절은 그나마 잘된것 같은데 2절에서 박자도 놓치고 가사도 틀리고 총체적 난국이라 1절만 투네로 올렸네요..


여목으로 노래 부르면 호흡 유지도 그렇지만 목이 금방 나가버려요....

몇십번을 계속 부르는데도 성대 내구도는 점점 떨어지는데 노래도 같이 망해가는거 보고..

1절만이라도 보내야겠다 싶어서 그냥 올렸습니다 ㅋㅋㅋ...


[승철식은 너무 부끄러워서 스킵]


[True blue]

되도않은 여목으로 끼를 부리느니 그냥 정성스럽게 불러보자 했던 노래...


개인적으로 만족한 노래입니다 ㅋㅋㅋㅋ


[미쿠미쿠(승철승철) 하게 해줄게]

24/01/27에 올린 회심의 역작... 이라 쓰고 또 부끄럽네요 ㅋㅋㅋㅋ


80~00년대 일본 노래라고는 하는데 긴 시간동안 고민했는데도 뭘 부를지는 정해지지 않았고....
24일인 수요일부터 나름 준비해서 26일인 금요일에 완성시켰습니다


개인적으로 역대 토끼풀 중에 가장 잘된 노래가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ㅋㅋㅋㅋㅋ

네네... 이때부터 뭔가 여목의 진리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노래 부를 때는 아무래도 그 가수의 발성을 모방하려는 게 있었는데...

이거는 그냥 제가 편하게 낼 수 있는 여목에서 귀여움을 강조해보고자.... 했는데.....

2절에서 댕같이 포커페이스 유지 못하고 웃음이 터져버렸습니다 ㅋㅋㅋㅋㅋ


[Lost my music]

승철승철에 이어서 나름 만족한 노래..

미쿠송에서 컨셉으로 잡았던 목소리로 불러보려 했는데 뭔가 음정이나 이런게 다 안맞는 것 같아서 다시 부르기를 수십번...


이제는 성대에 한계를 느낄때쯤 극적으로 어떤 식으로 목을 조여야하는지 깨닫고 다시 불러보기를 또 수십번...

그리고 19시가 넘어서야 그나마 마음에 든 녹음본을 완성하고 급하게 영상 작업해놨지요 ㅋㅋㅋ


지금도 목이 아파서 하는 이야기지만...

자세히 들어보면 호흡이 불안정하고 가끔 삑사리 나서 남목이 튀어나오려 합니다..


그래도 나름 빡시게 준비했었는데
생각지도 못했던 트위치에서의 마지막 토토노라는 타이틀이 붙어버리니까

뭔가 트위치에서의 유종의 미를 거둔 것 같아 기분은 좋네요!


아.. 그리고.. 챗방에서 가장 많이 불어보시는게.. 보첸 쓰시냐는 이야기인데요..


보첸을 나름대로 알아봤는데 제가 받은건 무료라서 그런지 자연스럽지가 않더라고요..

특히 노래를 하면 강제로 목소리를 변조시켜서 그런지 모르지만 노래의 음정도 MR보다 키가 더 높거나 이상해져서 도저히 써먹질 못했습니다..



그래도 보첸 쓰냐는 소리에 대한 해답으로 작정하고 노래방 가서 불렀던게 '겨울왕국' 노래였습니다 ㅋㅋㅋ


아무튼... 트위치에서의 마지막 토토노 이렇게 결산해보니 나름대로 함께 쌓아올린 추억이 굉장히 많이 있네요!

(그리고 전혀 예상치 못한 스킬 레벨이 점점 상승하고 있다..)


트위치는 2월말까지는 서비스를 하고 있으니

그때까지는 트위치에서의 사사님과의 방송 라이프를 더 즐길 수 있을거고...

사사님이 어디를 가시게 되더라도 오늘보다 더 행복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재밌는 컨텐츠를 기획해주신 사사님과!

저 말고도 다른 토끼풀 분들께 즐거움을 주신 고오급 성대를 가진 토끼풀 여러분들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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