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솔로이지 못한 홀릭입니다.
가족들끼리 놀러 다닌 사진 겸 아이 사진 간추려서 올려봅니다.
글 하나로 원기옥으로 모아서 쓰다보니 양이 상당합니다.
1. 동네 앞 축제
10월 초였을겁니다. 집 앞 강변에서 축제를 해서 산책 겸 가족들이랑 놀러갔습니다.
초대 가수도 오고 청소년 댄스 축제도 하고 뭐 그랬대요.
다행히 재밌나봐영
조금만 걸어가면 동네 맛집 많지만 그래도 축제 기분이나 느껴보자하고
가본 음식점입니다. 싸진 않지만 그렇다고 바가지도 아녔네요.
제 기억이 맞다면 와이프랑 저는 소고기 국밥 하나씩,
새우튀김 한접시, 지니 먹을 매운거 다 뺀 잔치국수를 시켰습니다.
참 다행인게 우리 아이는 먹는거에 아직 알레르기가 없습니다.
자기가 가지고 싶은 장난감 있는데 안사줬다고 삐진 지니
결국 사줬습니다 근데 뭐였더라?
마스코트 매돌이와 함께
다 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츄러스 가게가 있어서 들러봤습니다
2. 지니 생일
10월 10일은 지니 생일이였습니다
어디 안가고 집에서 생일상 차리고 케이크 사다가 먹고 그랬어요
머리 색도 그렇고 소주 좋아하고 새벽에 잠 안자고 유게 보는 어떤 분이 생각나 이걸로 골랐습니다.
케이크 맛은... 느끼했습니다.
이제와서 보니 얼굴에 물린 모기 자국이 참 징하게도 안 없어졌네요
3. 병원 신세
이때 지니가 장염이 심하게 걸려서 병원에 일주일 입원했던 때였습니다
조막만한 손에 링거 꽂을때마다 부모 맘이 찢어집니다ㅜㅜ
애가 그 날 새벽 열이 40도를 찍어버려서 밤새도록 간호하고
해열제 먹이고 부리나케 병원을 다시 갔는데
온 가족 다 코로나가... 아마 입원해있던 다른 코로나 환자에게 옮았을 겁니다
지금은 다 건강합니다
4. 부산 건담 엑스포
건담 엑스포 마지막날에 가족들과 같이 놀러갔습니다
너구리랑 지니
개인적인 목적인 SMP 반프레이오스 실물 목업을 봤습니다
SRX는 참았는데 얘는 못참겠더군요. 예약구매 박았습니다(헤으응)
아이들 만지면서 가지고 놀아보라고 DX제품군을 깔아놨던데
총각이였음 1초 눈길도 안줬을 코너지만 애 아빠는 여기서 오랜 시간을 보냅니다
전시되어 있는 제품들은 손으로 만지면 안된다는 교육도 함께 해줍니다
문제의 가챠! 지니는 커비를 좋아합니다 말랑이라고 부르죠.
거기서 오른쪽 두개가 가지고 싶다고 하네요.
1트 실패
2트 실패
3트 실패
4트 실패
5트 실패
6트 실패
그리고 대망의 7트!
손 모으고 간절히 기대하면!!!!
응 그래도 안되는건 안돼
지니는 5살에 가챠를 통해 인생은 원하는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암만 생각해도 직원분들이 저 기계에 왼쪽 두가지만 집어 넣었던가
넣고 골고루 안섞어서 몰려 있는건 아닌가 싶습니다.
네. 아직 갈길이 멀어보입니다
주챔이 잭인데 아니 이놈 기술 왜 이리 많이 바꼈어!?
재미있었습니다. 발매하면 사야징.
스탬프 이벤트도 같이 하고 나가면서 경품 추첨을 통해서
한정 아스트레이 박스아트가 그려진 발매트를 얻었습니다.
지나가는 말론 이게 건프라보다 귀하다합니다
그래봤자 발닦개지
진짜 커비가 있어서 바로 팽당한 불쌍한 푸린
전 딱히 끌리는게 없어서 안샀습니다.
반가놈들아 이건 좀 심하지 않냐?
5. 미리 주는 크리스마스 선물
건프라 엑스포의 연장선이라면 연장선인데
지니가 로봇 장난감을 재미지게 가지고 놀던게 생각나서 괜찮은거 나오면
하나 사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엄머나 이게 뭐람
젭라 이쁜 로봇이 발매하지 뭡니까. 그래서 지니 크리스마스 선물 겸해서
구매했습니다.
바로 저스티스 타이탄.
좋아하는 표정 맞습니다.
아이 선물용으로 산 보람이 있습니다.
진짜. 아이 선물용입니다.
맞다고.
6. 와이프 생일 기념 부산 여행
12월 14일은 와이프 생일입니다.
그래서 단둘이 부산으로 당일치기 놀러갔다 왔습니다.
사진은 비도오고 그래서 어정쩡하게 찍은 것 같습니다.
평상시엔 안끼지만 결혼기념일이니 껴보는 예물 반지
비가 하루종일 추적추적 내려서 거의 실내에서 놀았습니다.
덕질하러 삼정타워에 가고, 점심으로 초밥을 먹었습니다.
뭔가 골목길이 힙한 곳도 가서 거리 구경도하고 와이프는 구제샵에서
생일 선물 준 친구한테 줄 답례품도 사고 전 옆에서 폰으로 유게보고 그랬습니다.
마지막으로 국제시장과 깡통시장을 구경하면서 저녁으로 분식집에서 세트메뉴를 먹고
깡통시장에서 열리는 야시장을 구경하고 일정을 마무리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사이버펑크 붓싼
이상으로 글을 마칩니다. 고모는 아마 이 글을 플랫폼을 옮긴 뒤 보시진 않을까 합니다
암튼 줄인다고 줄였는데 스크롤이 상당하네요.
긴글 봐주셔서 감사하고 여러분들도 어서 좋은 짝을 만나 결혼하십셔
<나만 당할 순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