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 | 구독자 416명 | 구슬이 | 사사44주작센McHolic수히나

상차림을 보다가 결국 못 참고 (나)가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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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굴 김칫속입니다.






그, 며칠 전에 올렸던 글 재탕 아닙니다!

그때 그건 오래된 굴 겉절이를 처리하는 거였고요.

이건 어제 수육이랑 먹으려고 담은 굴 김칫속예요!




아무튼.

위의 사진은 굴 김칫속이고,

아래의 사진은 수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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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 익은 것이 아주 맛있어 보이는 이 수육과

통통~하게 살이 오른 굴이 들어간 김칫속




이 둘만 해도 오늘의 제 간이 격무에 시달릴 건 당연해 보이는데 말이죠~

오늘은 여기에 두부부침까지 먹어볼까 합니다!




그럼 일단, 수육 한 덩이를 꺼내서 식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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큼직한 살코기, 적은 지방, 그리고 야들한 껍데기까지.

지금 당장 한 덩이 푹 잘라서 커다란 굴 얹어다가 먹고 싶네요.




하지만 저는 자제력이 있는 어른이니

이 고기는 잠깐 옆으로 치워두고

두부를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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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두부를 썰어줬습니다.

덩어리 상태의 두부가 없는 것은

제가 찍는 걸 까먹었기 때문입니다.

(요리하면서 사진 찍는 건 넘나 힘든 거시와요.)




아무튼 이렇게 두부를 잘랐다면

물기를 잘 제거해주도록 합시다.

안 그러면 기름이 팝투랍팍푸타톽 퍼지고

난장판이 된 집을 본 어머니의 강 스파이크가 제 등을 강타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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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타올 준비!

전 두부병, 3열 종대로 헤쳐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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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 헤쳐 모여!!





(군필 토끼풀들)









두부의 물기를 잘 빼줬다면

팬에 기름을 넉넉히 둘러서 부쳐줍니다.




환기팬을 안 끄고 찍어서 소리는 많이 클 수 있습니다.




쟈글쟈글



두부를 이렇게 열심히 부쳐주다 보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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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릇~ 노릇

튀기듯이 만든 부침두부 완성입니다!




이제 고기, 두부, 굴 김칫속을

접시에 예쁘게 담아주면 진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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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별미 한 상

그리고 거기에 어울리는 술,

백걸리입니다.




원래는 오늘도 대~충 그냥 쏘맥이나 마시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완성도를 보십쇼!

저 빠삭하게 튀겨진 두부를 보십쇼!

저 통통한 굴을!!!




아니 저걸 보고 어떻게 참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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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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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좋은 안주를 보니

'이걸 막걸리랑 안 먹는 건 범죄다!!'

라는 생각이 들었고



저는 곧장 외투를 챙겨 입고서

비바람을 뚫고 백걸리를 사왔던 거시었슴미다.




그렇게 정말 만족스러운 한 입, 한 모금 넘긴 순간.

문득 아쉬움이 찾아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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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배춧속 남겨달라 할 걸......




하지만 남은 배추는 전부 김치가 되었으니.

저는 아쉬운 마음에 양배추를 쪄왔스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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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레인지에 뚜껑 덮고 3분 30초 데워 온 양배추)




이제 모든 준비가 끝났으니!

최고의 한 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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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야~



영롱합니다 정말.

이 최고의 한 쌈을 꼬모에게!!



아~



꼬모 아~~






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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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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