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만들때 스팸답지 않은 단단한 느낌이 있어 고기 200g을 빼고 라드 200g을 넣어주고, 고기도 한번더 갈아서 죽같은 질감으로 만들었습니다.
반죽과정은 생략하고, 삶고 식히고 빼는데.... 이때부터 심상치가 않았습니다.
분명 라드 200g을 넣었는데, 왜 삐져나온 부분을 재보니 250g이 넘는걸까요.
뭔가 텍스쳐가 벌써부터 심상치가 않습니다.
꺼내는데에도 단단해서 차가워서 그럴거야 하고 마음을 진정시켜주어야 했습니다.
단면 보려고 칼로 자를때 묵직한 느낌에 '아.'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맛 : 스팸
향 : 스팸
질감 : 냉동실 구석에서 1~2년정도 방치되었다가 전자렌지에 5분 넘게 돌려서 오버쿡된 떡갈비
지방을 넣고 잘게 갈아놓은데에다가 햄메이커가 프레스햄 메이커라 강하게 압착해서 숨은 지방까지 쏙쏙 빼낸것 같은 맛입니다.
순간 압착을 안하면 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당푼간 스팸은 포기하기로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