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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이사관련으로 제가 벌인 일.

이젠 여기다 현상황보고 하는 기분으로 올리네요. 


이사 준비 본격적으로 들어갑니다.



왜 즐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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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몰라 일단 즐겨. 둠치기둠둠치기치기



너무 길면 힘들어하시니 최대한 추려봅니다. 



1. 6월 14일 계약서 작성. 

ㄴ 일단 부동산 입장하는 데 시간보다 일찍 맞춰 갔음에도 다들 대기 중. 

ㄴ 나 입장하자마자 나 담당하던 부동산 빼고 다들 놀람. 사유 : 너무 젊은 거 아니에요? 

나 : 마흔이 넘었는데요? 

인사보다 나이부터 먼저 밝히게 되었습니다. 역시 외모나이 먹는 건 철들어야 먹나 봅니다. 철이 없어 난.... 철 없는 사람이 동안임!

ㄴ 대출 이야기가 나옴. 

나 : 대출 없어요. 신경 안쓰셔도 됩니다.

집주인대리인 : 왓더??????? 
부동산업자 : 필요 없으시데요. 돈 좀 있으시데요.

나 : (속마음 돈 좀 있다는 이야기까지 한 적은 없는데?)

모두 : ???!!??!!?

ㄴ 암튼 쿨계약 성사.


업자들이 싸인하라는 데 도장 꺼내서 내가 직접 찍으니까 업자분들 이상하게 좋아하심. 내가 직접 찍으니까 집주인대리인도 직접 찍으심. 업자분들 대환호. 요즘 이런 사람들 없다며, 도장 던지고 찍어주세요~ 하는 게 대부분이라 피곤하다며 성토.

나 : 계약서인데 도장 찍는 것도 그 맛을 즐겨야죠. 이 때 아님 언제 즐겨요.

집주인대리인: 저도 그래요! 이 맛이지! 쾅쾅쾅쾅(신나셔서 도장 찍으심)


최근 부동산 전세사기 탓에 몇가지 강화되어서 확인할 사항이 많았습니다.





2. 집 재확인

ㄴ 도배 여부를 결정해봐야겠어서 재차 확인. 모든 방 벽 모서리 부분이 노후로 인해 들뜸 현상 확인. 도배 다시 하는 것 필요함. 

ㄴ 도배하기로 결정. 도배 업체 선정이나 원하는 도배는 내 선택으로 하기로 함. 가격은 적정선까지 집주인. 나머지 추가는 내가 하기로 함. 아마 적정선에서 끝낼 예정.

ㄴ 에어컨 인수 결정. 내꺼 팔기로 하고 이쪽거 사기로 하니까 내 돈 나가는 것은 없음. 근데 내껀 4년차. 이쪽건 2년차 물건. 급수는 같음. 아싸! 봉이다! 내껀 LG고, 이쪽건 삼성이라 그건 아쉬움. 백색가전은 모름지기 LG거늘... 이 집 사람들 냉장고도 비스포크인게 삼성팬인가봐.




3. 계약 마치고 입주 전 준비를 시작. 

3-1. 이사일자 7월 22일로 결정. 이사 견적을 위해 업체 선정 및 견적 보기로 함. 오늘 이사 견적보러들 업체에서 방문합니다.

3-2. 도배업체 선정. 현재 입주할 아파트 시공경력 있는 곳 중 3군데를 견적내봄. 집 가장 가까운 곳이 가장 나은 것으로 확인되고 시공경력도 몇개 확인되어 여기로 결정. 도배지 선택은 이번주 토요일 방문 및 결정 예정. 어차피 전세고 오래 살 생각 없어서 실크 하기엔 돈이 갑절이라 그냥 합지 하기로 함. 어차피 내 집 아님. 내 집이면 당연히 실크지!

3-3. 입주청소 결정. 도배를 7/18로 결정했기에 별 수 없이 21일로 결정. 장마철의 공포 때문에 20일 에어컨 풀가동 해야 할 지도 모름. 


계약 마치고 매장 바로 나와서 예약 및 기초 필요단계 모두 2시간 안에 끝내버림.




4. 현재 사는 곳 정리 물품 확인

4-1. 에어컨 판매 확정. 들어오실 분이 사기로 함. 이 역시 쿨거래.

4-2. 소파 처분 확정. 이케아의 2인용 연차가 무려 6~8년 된 물건이기에 버리려고 했으나 들어오실 분이 가지시겠다고 함. 놓고 가기로 함.

4-3. 커튼 처분 확정. 버리려고 했는데 이마저 들어오실 분이 사용하시기로 함. 두고감.

4-4. 침대 매트리스 처분 확정. 10년이 넘은 매트리스라 처분하기로 함. 침대 프레임은 들고가본 후 안되겠다 싶으면 버리기로 함. 퀸사이즈형이라 슈퍼싱글로 변경하기로 함. 

4-5. 옷들. 절반 이상 버림 특히 겨울옷들이 대상이 될 예정. 신발 절반 이상 버릴 예정. 여름 옷은 이미 좀 버려서 오히려 사야함. 매장용 허드레 좀 확 사버려야지.




5. 이사갈 곳 셋팅 예정 사항.

5-1. 기존의 안방과 서재를 교체하기로 결정. 안방에 책상 PC를 비롯한 내 사무용과 운동기구를 놓기로 함. 옵큘러스도 좀 더 사용하기 넓어지기도 하고.... 

5-2. 기존 안방에 침대 뿐이라 침대밖에 없을거면 작은방도 괜찮겠다 싶어서 작은 방1에 침대 두기로 함. 침대 어머니께서 선물해주시겠다 함. 최근 내 허리걱정이 많으심.(쓸데가 없다보니 건강한데...신체나이 나름 30대 초 나오는데...)

5-3. 작은방2 셋팅은 풀 옷장 및 창고로. 드레스룸 커튼 행거형식으로 싹 만들어버릴 예정. 기본 옷장 하나 있으므로 둘러치기 형식이 될 듯 함.

5-4. 구매 예상. 슈퍼싱글 침대 및 에이스매트리스, 소파, 행거다수, 커튼 네군데 (안방, 거실, 작방1, 작방2)

ㄴ 모두 직접 설치 예정. 

5-5. 프라모델 및 피규어들 전시는 아마도 작방1이 되지 않을까 함. 침대만 들어가긴 할건데 측정상 공간이 충분히 나올 듯.




여기까지 입니다. 2주치의 이야기들이다보니 추려도 기네요. 

다음에 쓸 이사 이야기는 짧겠죠. 큰 산 넘었습니다. 

이제 남은 건 인터넷 이전설치 예약일정이랑 공과금 처리가 남았습니다.

이제 하루 하루 쓰레기 좀 처분하면서 여유롭게 준비할랍니다~~ 가구 보자! 가구!! 가아아아아구우우우우우우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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