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McHolic입니다.
지나간 6월 5일은 저희가 결혼한지 8년차 되는 날입니다.
기념일이라고 뭐 별거 있는가 집에서 그냥 자장면이랑 탕수육이나 시켜먹음 되지라고 생각하지만
생각나는대로 지 맘대로 행동하고 말을 뱉으면 화목한 가정을 유지하는게 어렵기 때문에
오랜만에 가족들이랑 외출을 했습니다.
이번 글의 세줄 요약을 미리 작성하자면
1. 결혼 기념일임.
2. 가족들이랑 백화점 감.
3. 먹고 놀다 옴.
입니다.
말이 결혼기념일이지 그냥 애기랑 놀러 갔다 왔습니다.
현관 청소하는(척하는) 지니
와 외출이다
놀러 가기 전 은행가서 돈 좀 뽑아서
와이프에게 전해줍니다. 이 돈이면 닌텐도 스위치 3대사고 남은 돈으로 술안주를...
그렇게 신세계 백화점 광주점으로 넘어가니 딱 점심 시간이랑 겹쳐져서
우선 밥을 먹으로 왔습니다. 이런 날엔 그래도 느끼하고 기름진거 좀 먹는게 예의죠.
앗 빨간약
가게는 유스퀘어 광주점 2층에 위치한 어나더 레벨 & 어나더 키친이란 곳입니다.
규모도 크고 깔끔했습니다.
간단하게 점심 세트와 애기 먹을 까르보나라 주문했습니다.
처음 먹어보는 베이컨 까르보나라. 잘 먹어줘서 다행이네요
애기들은 사진 찍는다 하면 왜 다 이렇게 표정을 찡그릴까요?
저희 애만 그런줄 알았는데 다른 집 애기들도 다 이런대요.
카메라 좀 봐주면 안되겠니?
점심 식사를 마무리하고 모던하우스를 가줍니다.
너도 토끼가 좋니?
아빠도 좋아해
곰도 좋아하니?
예나 지금이나 애기들은 킥보드를 참 좋아라합니다. 세일하는 김에 하나 업어옵니다.
추가로 산, 끌고 다닐 수있는 어린이용 하드백. 왜 파랑색이 아닌거지?
백화점 1층에 전시 중인 전시물입니다.
멋지네요.
여기서부턴 와이프랑 떨어져서 행동하게 됩니다.
제가 백화점 물건에 관심 없기도 하고,
저랑 애가 옆에 계속 있으면 와이프가 눈치보여서
쇼핑을 재대로 못 즐길거라 생각해서 와이프는 남겨 두고
저흰 지하 통로를 통해 이마트로 향합니다.
무빙 워크가 신기할 나이 5살
아아스크림이 먹고 싶다는 지니
지니는 마트 구경하는 걸 참 좋아합니다. 그러고보니 저도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오 역시 킹 갓 이마트
아빠꺼니까 잘 가지고 있어줘
안줘 내꺼야.
아이들의 별 천지, 부모들의 구멍 난 지갑. 장난감 코너
거기서 아기들용 체험 게임도 해주고
저도 어릴때 저렇게 놀았겠죠?
지니도 장난감도 하나 득템하고.
저도 RG사자비 하나 건지고(있었지만 없습니다)
좀 시간 뻐기면서 놀다가 쇼핑을 마친 와이프랑 합류하고,
다함께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게 사진만 보면 결혼 기념일말고 어린이날 기념으로 놀러간거라고 써도 위화감 제로이긴 하지만
아무튼 그렇게 결혼 기념일 행사는 무사히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이상으로 결혼 기념일 썰을 마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