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정신없이 지냈습니다
마망의 기습 낮뱅을 못봤거든요...
슬픔을 딪고 오늘 저녁은 봉골레입니다.
저번을 교훈삼아 이번엔 모둠 해산물을 사왔습니다
이번엔 해산물이 많아서 페퍼론치노를 안넣었더니 살짝 짜서 아쉽네요
어쨌건 바지락이 없고 칵테일 새우와 오징어 같은게 들어있지만 어쨌건 조개들이 좀 있으니 봉골레입니다
후식으론 딸기
마감 임박 세일 보니 못참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만드려고 했던게 바로 커스터드 푸딩입니다
카스타드인지 커스타드인지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한번 만들어보겠습니다
귀찮아서(사실 잘 못해서) 노른자가 아닌 계란 통으로 2알, 그래도 알끈은 뺐습니다
설탕 3스푼
그리고 바닐라 에센스 몇 방울
찍고나니 초점이 나가있네요
전자렌지로 살짝 데운 우유를 넣고 쉐이크...는 안되고 휘적휘적
여기서 기포 안만들고 살살 젓는게 포인트라고 합니다
준비된 통부터 보시죠
카라멜 시럽운 따로 없고 만들기도 애매해서 그냥 메이플 시럽을 깔았습니다
여기다 아까의 커스터드를 살살 부어주면 끝...은 아니고
오븐이 없으니 에프에 물을 부어주고 160도 정도에 구워?줍니다
사실 판젤라틴도 들어가있어서 전부 굽진 않아도 되긴 합니다
만 처음이니 다 구워봅시다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밥그릇에 부운거 반쯤은 그냥 굳혀볼걸 그랬어요
굽는 중간 샷
아직 반정도가 덜 익었?습니다
그리고 보이는 기포들
저거때문에 이쁘게 잘 저으란 거였습니다
다 구워서 나온 커스터드 푸딩
꺼내 놓으니 진짜 기포가 신경 많이 쓰이네요 ㅠ
이제 얘네는 냉장고로 ㄱㄱ
맛은 내일 여자친구가 오면 같이 먹을겁니다
이상 늦은 남궁세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