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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루리 영창대회에 참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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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3 명의로 참여하였습니다.

과분하게도 우승 자리를 차지하였습니다.


참여한 덱은 [패왕 오드아이즈]

제시 컨셉은 "즈아크 & 유우야"였습니다.



굳이 &를 사용한만큼

패나 상황에 따라 롤(role)을 바꿔가면서

진행하는게 목표였습니다만,

해설진등의 반응은, 아무래도 즈아크쪽이 더 인상깊었던 모양


빈말로도 좋은 밸런스의 덱은 아닙니다만,

대회의 취지상 일부러 고점과 안전성을 무너트리고

가능한 다양한 애들을 꺼낼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덱 스페이스 이슈가 그만




오드아이즈 위저드, 펜듈럼 그래프, 싱크로 유니버스 등

비교적 최근에 나왔지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 그런 몬스터들을 살려보고 싶었습니다만,

안타깝게도 일부 몬스터들은 각이 잘 나오지 않아 필드에 내보지 못했네요


거기에 어드밴스, 랜서, 판타즈마등

마듀 이벤트에서 잘 써먹은 카드들도 선택후보에 있었지만

이번에는 비교적 최근 카드들에게 순서를 양보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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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 영창 및 연출에 대해서는

"같은 카드라고 해도, 사용자, 상황에 따라서 그 내용이 달라진다" 라는 점을 감안하였습니다.

즉, 같은 몬스터에 대해서 여러 서술이 붙은 경우도 있어

중간 중간 컨닝이 필요했네요


일단 "이 캐릭터라면 그렇게 말하겠지"

"이 카드에는 이런 관련 카드가 있지"

등을 고려하면서 작문하였습니다.


지인이 유희왕 작품 연재하는걸 서포트해준 짬(?)을 활용하게 되었네요


즈아크로 시작할 경우,
"듀얼 중 불리해지면 유우야로 바뀐다!" 라는 2페이즈 기믹 역시 존재했습니다만,


유감스럽게도 보여드리진 못했고

대신 중간에 "유우야라면 하기 힘든 부분"을 일시적으로 롤 체인지하는 것으로 

부분적이나마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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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정말로 즈아크와 유우야 컨셉으로 가도 될까? 라고 고민했습니다.

이곳을 포함하여, 아크파이브의 평가가 좋지 않은것도

유우야와 즈아크가 조롱 받는 것도 알고 있으니까요,


어쩌다가 운 나쁘게 털리면 그럼 그렇지. 라고 비웃음 거리가 되고

어쩌다가 멋진 연출을 보이거나, 혹은 무의미한 화려한 연출을 보인다면

그것만으로 본편을 들먹이며지기 십상이며,

그것을 싫어하는 저로서는 자기 자신을 상처 입히는 행위니까요. 


그래도 어쩔 수 없네요. 그래도 저는 그들을 사랑하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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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살기가 온 상태라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다가

개인이슈로 게임 진행에 잡음이 많았지만


진행자분들을 포함한 많은 분들이 너그롭게 봐주셔서

잘 해날갈 수 있었고, 

상대해주신 분들의 리액션 모두 좋았고,

평소에는 보기힘든 재미있는 덱들도 많이 보인 정말 재미있는 

듀얼이었습니다.



상금은 가족들에게 효도하는데 쓰겠습니다


대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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