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서야 정리해보는 일본 여행기!
차근히 써가보겠습니다
그리고 평소에는 꼼꼼히 모자이크 걸어두는데 이번엔 사람도 워낙 많고 사진도 많고 그래서 대충대충 했습니다
우선은 출발 전날 식사부터
6/29 전날
점심은 홍콩식으로다가
소롱포
홍콩식 솥밥이래요
마파두부 솥밥입니다.
우욱면
국물이 진한게 좋더군요
쉴 겸 후식으로 샤인머스캣 소프트아이스크림과 수박쥬스
그리고 저녁으로 통삼겹구이
이렇게 든든하게 먹고 다음 날로
출국 전
저 멀리 보이는 인천공항
1터미널에서 2터미널까지가 이정도로 길 줄은 몰랐어요
항공권 교환
역시 아침 비행기가 사람이 많아요
수하물 표?
여기서부터 두근두근 하기 시작합니다
여긴 탑승구 쪽 면세구역 서점
저는 여기서 일본 SIM 미리 주문했던거 수령했습니다.
타는 비행기
저 혼자 다닐 땐 그냥 싼 저가항공만 막 탔었는데 이번엔 대한항공으로
그리고 일본까지는 가까워서 그런지 의외로 왕복 표값이 차이가 그리 크지 않더군요
비행기 안에서 로갈리로 팰월드
딱 인천-간사이 구간 거리가 UMPC로 게임하기 적당한 시간대였습니다
그리고 기내식
이거도 뭔가 이름이 있던데 그건 기억이 안 나고
그냥 비프 스튜
기내식에도 캔맥주도 주더라구요
저도 겁나 끌렸지만 이날 열심히 돌아다녀야 했기 때문에 간단하게 커피로
입국
간사이 공항 역 이랍니다
여권에 찍힌 상륙 허가증
공항서부터 보이는 가챠 기계들
우선은 기차부터 타러
의외로 많이 안 헤메고 특급 하루카를 타러 갔습니다
하루카가 키티 콜라보 중이더라구요
이뻐서 한 컷
이걸 타고 느긋하게 교토로 바로 달려갑니다
오사카 여행은?
이코카!
펭귄 카드가 귀엽습니다
역에 도착해서 찍은 키티 기장님
그래서 우선은 숙소부터
(이제와서 보니 교토역은 빠져나가는 것만 생각해서 사진도 안 찍었네요)
교토역에서 걸어서 약 20분정도 거리
애매한 거리라서 간 첫날 분위기도 만끽할 겸 걸어갔는데 캐리어긴 해도 짐을 다 들고 걸어가려니 힘들더군요
하필 이 시기가 애매하게 장마에 겹친 시기라 후텁지근 해서 이때부터 이미 땀에 젖었었던;;
짐 풀고 살짝만 땀 식히고 바로 첫 번째 목적지로!
오사카 버스가 특이한건지 일본 버스 시스템 전체가 그런건지
뒷문으로 그냥 타서 앞문으로 내릴 때 요금을 지불하는 방식이더군요
처음에 탈 때 겁나 당황했었습니다
가는 도중에 찍은 강변
진짜 어지간한 강변들이 어디 애니에서 나올거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니넨자카 / 산넨자카
첫 목적지는 청수사! 정확히는 중간의 거리인 니넨자카와 산넨자카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서 살짝 걸어 골목으로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5층 목탑
꽤 커서 멀리서도 보입니다.
그러고보니 이 목탑도 이름을 모르네요
인력거 분들 배경으로 한 컷
이분들 손님 태운거 직접은 못 보고 태우려고 하거나 내린 후에 정리하는거 봤는데 다들 몸이 정말 좋으시더라구요
가는 도중의 포스터
주술회전과 JR 콜라보
우선 니넨자카 거리
사람 정말 많았습니다
사실 동양인 대부분은 중국인이셨는데, 비율 체크를 해볼 정도로 서양인 내지는 중동쪽 사람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여기서 첫 번째로 들어간 가게
왕당고집
떡이 참 쫀득하고 달달했습니다
맛은 그냥 당고 맛
그때 갑자기 닌자가 나타났다!
닌자 카페가 이런데 있더군요
링고아메 가게
겉에 여러 가루를 묻혀서 차별화를 시켰더라구요
먹기 편하게 잘라서 컵에 넣어주는데, 원하면 통짜로도 줍니다
이건 안 먹고 스킵
왜인지 모르겠는 피터래빗 샵
그래도 잘 아는 귀여운 캐릭터가 있으니 발걸음이 멈추긴 하더라구요
앞?쪽은 카페 뒤쪽은 굿즈샵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옆에 지브리 굿즈샵 동그리 공화국도 같이 있었습니다
지브리도 치트키긴 해요
각종 굿즈와 함께 맞아주는 토토로와 지지
귀엽습니다
딱히 사진 않고(솔직히 겁나 비싸요)
구경 열심히 하고 나왔습니다
니넨자카 거리 끝자락으로 가니 있었던 뭔가 역사관
역사관이라 그런지 소풍 내지는 수학여행으로 온 학생들도 꽤 보이더라구요
여긴 산넨자카쪽으로 들어가는 쪽의 작은 카페
당고 꼬지와 미타라시? 당고 세트
음료는 말차 밀크와 오렌지 쥬스
저는 말차를 안 먹어서 오렌지 주스 마셨는데, 말차 밀크라 그런지 좀 달다고 하더라구요.
살짝 아쉽
여긴 또 다른 카페의 정원
산넨자카도 사실 별 차이가 안 느껴질 정도로 비슷하게 생기고, 비슷하게 사람이 많았습니다
블로그 글들 보면 꼭 하나씩 있는 계단길
(사진 말고) 계단 구도가 이쁘긴 합니다
당연하지만 양 옆의 건물들은 다 가게입니다
오이 꼬지
무서워서 손도 안 댔었습니다
뭔가 이쁜 구름 디저트를 파는 카페
가면 가게도 있었습니다.
사실 어디서 많이 본 가면들
중간에 어묵바도 하나 사먹어주고(문어 어묵)
좀 짰습니다.
또 왜인지 모르게 있는 스누피 카페
청수사(기요미즈데라)
그리고 산넨자카 길의 끝에 있는 청수사 입구
마찬가지로 사람은 많고 경찰이신지 경비분이신지 두 분이 서서 안내 내지는 통제를 하시더군요
입구에 붙어있는 사슴 그림
뒤쪽의 출입은 금지인 작은 사당?
쬐끔 더 올라가서 산 아래로 전경
살짝 습한 날씨긴 했지만 이렇게 보니 이쁘네요
도시 전경
입장권
나름 명소 치고는 입장권 가격이 싼 거 같기도?
여기서부터 보이는 산의 경치
종 치는 절 내부
저 아래로 보이는 그 유명한 약수
건너편에 보이는 또 이름 모를 탑
지나가는 길에 오미쿠지도 있더라구요
여기서 하나 뽑아볼 걸 그랬어요
저 멀리 보이는 교토타워
많이 보이는 그 각도
이쁘게 잘 찍힌거 같습니다
내려가는 길에 입장권 각도 맞춰서 한 컷
지장보살도 있더라구요
왜 앞치마들을 두르고 있는지는 몰?루
아까 그 이름모를 건너편 탑
그 탑에서 보는 청수사 전경
수국도 있더라구요
이렇게 약수를 지나(사진 아래쪽에 찍히신 분들이 저 약수 뜨는 줄이더라구요. 그래서 포기)
이렇게 내려갔습니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
저녁도 먹을 겸 왔던 곳과는 다른 큰 길로 돌아 내려왔는데 그쪽에도 신사가 하나 있더군요
큰 길에 있는것도 나름 그거대로 신기했습니다
(제 기준으로) 일본 느낌 물씬
이거도 일본 느낌 나는 아케이드 거리
횡단보도 중간 샷
일본은 이런 것도 아날로그?더군요
저 마모나쿠 키마스 마크가 띠링 하고 돌아가더라구요
버스 정류장
저녁 먹으려고 또 시장 거리에 내립니다
여긴 뭐 닭으로 유명한가봐요
저긴 안 들어가고 주변에 유명한 이자카야같은게 있다길래 한번 걸어가봅니다
귀여운 어린이 보호 표지판
이제 우리나라에선 보기 힘든 감성있는 우편함
그리고 그 이자카야는 예약이 꽉 차서 그냥 기다리는건 안 받는다더군요
그래서 다시 시장골목으로
일본은 이런 천장이 있는 아케이드 거리가 많아서 좋습니다
서서갈비 대신 서서꼬지
꼭 먹어야 한다는 가게가 없으면 이런 것도 괜찮을듯 합니다
다만 여기는 손님 대부분이 서양인이더군요
뭔가 대게집
그리고 이런데에도 있는 신사
갑자기 토리이가 나와서 뭔가 했었어요
거리를 꺾어서(street과 avenue 차이 느낌) 가면 천장 아케이드가 바뀝니다.
고양이 카페는 그런갑다 했는데 갑자기 부엉이가 딱
저녁과 마무리
일단 헤메다 못 찾고 끝나서 바로 숙소로
가는 김에 편의점 들렀습니다.
참이슬이 당당하게 진열되어 있어서 한 컷
그래서 사온 편의점식
유명한 그 계란 샌드위치와 가라아게쿤 보통/레드
크림롤과 칼피스
그리고 구운 푸딩과 쟈-X 푸딩
완전 식사까진 살짝 부족하지만 간단하게 챙겨먹기 좋았습니다.
숙소 근처에 있는 이 로손에서 사왔었습니다.
이자카야 가는 길에 저 멀리 보이는 교토타워
저는 타워 가는 것도 좋아하는데 이번엔 시간대가 참 안 맞았네요
여기는 구글 지도 열심히 뒤져서 찾은 이자카야 맞집
한글 메뉴는 없지만 영어 메뉴판이 있고 직원(아마 사장님처럼 보였는데) 굉장히 친절하셔서
일본어 하나도 못해도 먹는데 문제 없어보였습니다.
심지어 제가 앉은 테이블 건너건너편이 서양인 가족 테이블이었는데 맛있게 먹고 있었어요
일단 시킨 하이볼과 생맥
그리고 여기서 마셔보니 우리나라 하이볼들이 참 달게 만들어서 파는거더라구요
이건 첫 번째 메뉴 연어와 돔 회무침
이게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여자친구가 일본 여행 전체 중에 1,2위를 다투는 메뉴라고 했어요
딱 한국인 입맛에 맞는듯한 초장 비스무리하면서 딱 알맞게 감칠맛이 나는 소스였어요
정리해서 한 컷
이건 가라아게 with 카레 소스
이 카레 소스가 킥이었습니다.
굉장히 연구 잘 한 느낌
그리고 너무 맛있어서 추가로 시킨 타르타르 새우튀김과 레몬 스파클링
이것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마무리로 치즈사라다&반숙란과 컵은 똑같지만 사와 한 잔
계란 종이 다른지 노른자가 빨갛더라구요
이것도 좋았습니다
진짜 I 성향인 제가 가게 나가면서 사장님께 "스고쿠 오이시이데스"라고 한 마디 해드리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하루를 마무리하는(내일을 위한) 멜론 우유와 봇치 캔디
이렇게 일본에서의 하루가 끝났습니다.
이렇게 또 정리하니 벌써 다시 떠나고 싶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