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빵입니다
아냐컵에는 아이스 커피
이 글 쓰면서 생각났는데 이거 안 챙겨 올라왔네요
아침 먹고 뭔가 뚱한 자두
사실 별 생각 없는 표정일 뿐입니다
부모님께서 인테리어 좀 만진다고 작업하는동안 졸린 자두
좀 쓰다듬어 준 뒤 저는 나왔습니다
바로 벡스코로
현장발권인데 발권이 아니라 입장권 교환권을 파는거였더라구요
점심 시간을 넘겨서 가니까 내부는 꽤 한적했습니다
밖에서부터 코스프레 구경하면서 입장
최근 다녔던 행사들이 빡빡한거였다보니 사람도 그렇고 부스 수도 상당히 널널하네요
오래 볼 건 없었지만 느긋하게 구경하기 좋았습니다
사거나 구경한 부스들
족토님 책 사서 사인도 받았습니다
안타깝게도 마망 굿즈는 못 샀지만 통판해주셔서 구할 순 있었네요
그리고 구경하면서 기웃기웃 거리다가 뫼까치님 부스 앞에서 냐룽님도 만났습니다
연락도 없이 급작스럽게 인사드린건데 반갑게 맞아주셔서 감사했어요
맨날 다니던 동네에서 작게 하는 행사 다니는 것도 이렇게 지치는데 그렇게 열심히 다니시는거 대단하십니다
그리고 옆옆 전시관에서 포켓몬 TCG대회 중이더라구요
포켓몬 스토어에 특별한건 안 팔아서 살랑살랑 구경만 하다 나왔습니다
근데 진짜 처음부터 짧게 구경만 해야지 하고 돌아다녔더니 두어시간만에 체력이 떨어져서 바로 복귀
전리품들
장패드와 말려있는 포스터는 메피스토왈츠라는 1인개발 회사부스에서 사고 받은겁니다. 장패드 떨이? 하길래 냉큼 주웠습니다
더 로스트 프린스는 저거도 1인 개발로 하신걸로 아는데 핫딜게에도 개발자님이 직접 올리신 글도 있는 게임입니다. 비주얼 노벨류인데 취향에 맞으면 재밌게 할 수 있다는 평이 많더군요. 스팀과 스토브 인디 앤쪽에 있고 스토브에서 아직 50퍼 할인중입니다.
행사장 인원 열에 여섯 일곱이 끼고 다녔던 안대 중 페로로 안대
귀여운 누오 스티커 세트와 누오 냐오하 빠모 파우치
그리고 행사에 직접 참여하셨던 오빠끝 작가님의 (원작자분이시니 사실상 부록인) 만화책과 족토피아까지 챙겼습니다
그리고 잠깐 쉬었다가 산책
맨날 가는 간절곶 갔습니다
작년 겨울쯤 갔다가 오랜만에 왔는데 뭔가 정비가 많이 되어있더라구요
요런 정크 아트?도 생기고
많이 가꾸는거 같네요
중간에 와플도 먹어주고
오랜만에 사과잼 있는 작은 와플인건 좋은데 생크림 없는거랑 가격이 좀 아쉬웠어요
적당히 돌아다니고 저녁 먹으러
고기집
묵사발도 나름 트레이드 마크인 곳이에요
이번 주말은 정말 고기복 터진거 같네요
고기고기 했습니다
후식 겸 야식
와인과 함께 족발
오랜만에 너무 잘 쉰 주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