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컬쳐 NGK들중의 한명이자 인싸중의 인싸 Orange cat입니다
오늘은 메구리네 루카의 생일을 맞이해서 특집을 진행해볼텐데요
이전에 처음 특집을 진행했던 하츠네 미쿠보다 알차게 준비 했으니
다같이 보시죠
1.메구리네 루카에 대해서
사가 개발한 VOCALOID 음원이자 캐릭터 보컬 시리즈3번이에요 음성 제공자는 성우분이신 아사카와 유우님이죠.
처음에는 CV03이라는 코드만 밝혀진 채 긴 세월을 지내오다 2009년 1월 6일에 그 이름과 모습이 밝혀졌습니다 크립톤 퓨처 미디어사의 다른 VOCALOID 캐릭터들이 이미지 컬러와 같은 손톱을 가지고 있는데 비해 메구리네 루카는 손톱이 하늘색인 점이 포인트이죠,공식 소개 페이지와 더불어 프로젝트 디바 시리즈등의 매체에 등장하는 모습을 보면 하츠네 미쿠나 카가미네 린등 다른 캐릭터에 비해 살결이 하얀편이기도 해요.복장은 기본적으로 검은 밴드스타킹을 신은데다가, 치마가 한쪽만 확트인탓에 왼쪽 허벅지가 스타킹을 신은채로 드러나있어요, 여기에 성우 본인이 미쿠보다 키와 가슴도 크고 스타일도 좋다고 대놓고 언급하기도...사실 제작사 측에서는 야한 이미지로 쓰이는 걸 피하게 하기 위해서 공식 일러스트에 조금 창백한 피부색으로 그려 넣은 것 같습니다.
2.메구리네 루카의 보이스와 엑세서리 컨셉
정서적이고 허스키한 여성을 컨셉으로 한 쿨하고 신비스러운 목소리를 내는 보컬로이드라고 합니다,캐릭터 디자인은 하츠네 미쿠와 달리 구체적인 모델에 대한 언급은 없었으나 '피지컬 모델링 신디사이저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관악기류를 모티브로 했다'고 합니다,실제로 가슴 위쪽에 붙어있는 장신구는 호른의 로터리 부분에서 관을 꼬아놓은 모양새를 참조했음을 알 수 있죠
이것이 바로 메구리네 루카의 모티브로 추정되는 YAMAHA VL1입니다
1993년 발매했고 최초로 양산된 Physical Modeling 신디사이저 타이틀을 딴 바로 그 물건이죠. 당시에는 키보드 매거진, Sound Of Sound 등의 전문 잡지에서 새로운 혁신적인 기술이 적용된, 매우 독특한 소리를 내는 신디사이저로 대대적으로 소개했었죠, VL1에 사용된 음원 방식은 야마하에서 S/VA(Self-oscillating Virtual Acoustic Synthesis)으로 명명했어요
49건반에 최대 동시발음은2음을 낼수 있습니다
다만 일단 눈에 보이는 사양과 성능 대비 엄청나게 비싼 가격덕에 야마하의 다른 신디사이저에 비하면 전세계적으로 그다지 많이 팔린 편은 아니었어요
3.활용성
일본어와 영어 라이브러리를 한 제품에 담아서 기존 일본어 VOCALOID 라이브러리들은 실현하기 어려웠던 일본어와 영어가 섞인 현대 팝을 유창하게 부를 수 있습니다 덕분에 2.14G의 고용량(VOCALOID2 라이브러리들에 비해서)이 되었죠
2009년 1월 6일에는 성우를 맡은 아사카와 유우의 블로그에 메구리네 루카의 이야기를 적은 글이 올라왔어요.
발매 당시에는 제반니들의 투고가 쏟아져서 그 주 주간 보컬로이드 랭킹은 루카 곡이 대부분을 차지하였으며 발매 당일 업로드된 RIP=REREASE가 역대 최고 포인트를 갱신하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발매 후 2주 동안을 일명 '루카축제(ルカ祭り)'로 불렸을정도이죠
그 후 아고아니키P가 투고한 더블 래리어트는 장장 3주 동안 1위를 차지하고 한달만에 100만 재생을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어요, 하지만 그 maMagnet Juste BE Friends가 투고되기 전까지 적절히 묻혔죠 그런데 두곡도 니코니코에서 비공개되어 더 이상 랭킹에서 볼 수 없게 되어버렸다는 안타까운 사실...어떻보면보면 유노미P트레트레이스에 제일 피해를 본 건 루카인듯 합니다
2010년 들어서도 간간히 신곡이 투고되고 있었으나 VOCALOID3이 발매된 이후 어느 정도 공기화되었죠 사실 2009년까지는 이 2곡 이외에도 종종 VOCALOID 랭킹에서 순위권을 차지하였고 전당에 오른 곡도 적지않았다는데 말이죠 하지만 여태껏 발매된 VOCALOID 중 네코무라 이로하와 더불어 가장 조교가 쉽다는 점과 바이링거 시스템이라는 특징으로 메구리네 루카를 꾸준히 사용하는 프로듀서도 아직까지존재합니다
이름을 직역하면 "도는 소리 루카"가 되겠네요
2015년 3월 19일에 VOCALOID 엔진을 채용한 '메구리네 루카 V4X' 가 발매되었죠
4.후속 라이브러리
2014년 초부터 『메구리네 루카 V3 (베타)』 절찬 개발 중!이라는 문구로 처음에는 VOCALOID3로의 리메이크 떡밥을 뿌렸으며 2014년 1 10월에 크립톤 퓨처 미디어의 VOCALOID 트위터에서 메구리네 루카 V3의 실루엣이 공개되었습니다 New York Comic Con 2014에서는 메구리네 루카 V3가 부른 Just Be Friends 영어 버전의 일부가 공개되었죠
그리고 2014년 11월 20일 니코니코 생방송에서 야마하사의 새 VOCALOID 엔진인 VOCALOID4로 메구리네 루카 V4X(巡音ルカ V4X)가 발매될 예정이라고 발표되었어요 메구리네 루카 V4X의 라이브러리에는 일본어 Hard & Soft (E.V.E.C 유무로 각각 2개 씩) 영어 Straight & Soft로 총 6개가 존재합니다 이리하여 메구리네 루카는 VOCALOID 최초로 영어 상세 음원을 가지게 되었죠 그리고 크립톤 퓨처 미디어 사가 개발한 신기능인 E.V.E.C. (Enhanced Voice ex-pression Control) 기능이 탑재되어 더욱 더 사람 같은 느낌으로 노래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네요
v4x에 대한 평가는... 대부분 v2루카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가 거의 사라지고 많이 여려졌다며 루카같지 않다는 반응이 대다수이고 아예 새 보컬로이드를 만들어냈다는 평이 정말 많았었죠,극소수이지만 고음에 취약한 부분이 개선되고 영어 부분이 많이 좋아져 만족한다는 입장도 있습니다
5.동인설정과 그녀의 인기
이름과 일러스트가 공개된 당일, 아노마로P가 발표 5시간만에 메구리네 루카의 모델 데이터를 공개해서 제반니스러운 작업 속도를 자랑했어요 2009년 1월 11일에는 위의 모델 데이터를 MMD용으로 컨버팅한 유저 모델 데이터가 공개었고 픽시브에서는 발표 반나절만에 600장이 넘는 팬아트가 쏟아져 나오기도 했을정도이죠 동인계에서는 쿨데레파와 새디스틱한 여왕님파, 미유파와 거유파가 각축을 벌이는 가운데 도짓코 성향도 부각되기도 했죠 사디스틱한 여왕님이라는 것은 주로 초창기에 외모만 보고 생겨난 이미지이기 때문에 목소리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점점 줄어드는 중이에요 보통은 침착하고 쿨한 성격, 진지한 모습으로 묘사될 때가 흔하고, 쿨한 언동으로 기묘한 개그를 하는 슈르한 묘사도 있죠 간혹 쿨한 성인 모습이지만 크립톤 중에서는 가장 나중에 나와 막내동생 취급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6.Project sekai 일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