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부르는 이지선다!
거짓말탐지기 질문이 조금 매울거라고 하셨는데
'조금' 매운 질문이 하나도 없던데요??
그리고 제가 보낸 편지...
뒤로 갈수록 점점 글씨가 날아간다는 반응이었는데 사실 이게 또 이유가 있습니다
저 편지는 평범한 볼펜으로 쓴게 아닙니다!!
모나미 볼펜을 쓰다보면 가끔 볼펜똥이 남아 지저분해지잖아요?
제가 그런 경우가 자주 생겨서 고민했었는데
고등학생 떄 만년필을 한 달 정도 쓰다가 그건 볼펜똥 문제가 없어 좋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다이소에서 만년필을 사오고, 글씨 연습 없이 바로 편지를 쓰는데?
아뿔싸 제가 만년필 사용을 그만둔 이유를 잊고 있었던 겁니다
덜 마른 만년필 글씨는 번져요! 글씨가 두꺼운 저에겐 특히!
3번째 장을 반정도 쓰다가 실수로 글이 번져버려서... ...
게다가 그 다음 강의가 2시간 남았는데 그안에 포장+우체국 접수를 해야해서
급하게 휘갈겨썼습니다...
원래는 4장은 되었을텐데 머리가 하얘져서 서둘러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굳이 방송에서 안 읽어주셔도 돼요!'라고 한건
마망의 목에 부담이 되거나 시간이 너무 지체될까봐 그런거에요!
몇몇 분들이 '고로시 박제 ㅊㅋ!'라고 하셨는데 편지 내용은 부끄럽지 않아요!
글씨는 좀 부끄럽긴 한데......
아무튼!!
어제 방송은 정말 재미있었고 의미 있는 방송이었어요!!
평소에 얘기하기 좀 그렇고, 유게이들이 추측만 하던 계약 같은 것도 살짝 이야기 해 주시고
데뷔 전 치밀한 분석이나 두 모델링 이야기같은 비하인드 스토리,
너무 알찬 내년 방송 계획까지!
가장 충격적인건 지금의 마망 목소리도 그 샘플 중에 있었고 일상생활 목소리가 아니라는 점...
전 이게 찐목인줄 알았는데!! 충격이에요!
그리고 여러 대단한 분들이 축하인사를 전해주셨는데요
누가 가장 인상깊었는지는 각자 다르겠지만, 저는 사사 고모가 가장 인상깊더라고요
평소엔 못 듣는 고모의 차분하고 잔잔한 목소리, 신난 마망
저에겐 마망 채팅창 관리자 선배님! ^^7
합방하자는 말엔 '너무 좋죠 ㅎㅎ'라고 했니만 햝아도 되냐는 질문엔 칼같이 거절!
정말 마망은 마망답고 고모는 고모다운 마무리였습니다 ㅋㅋㅋㅋ
(참고로 이때 고모가 말씀하신 '마망과의 술합방'은 2023년 2월 10일 방송입니다!
이사님이 다시보기 안 올릴테니 편하게 이야기하라고 하시고 먼저 퇴근하셨기 때문에
NGK분들은 '아니 이 합방이 도대체 다시보기 영상 어디있지!'하고 찾는 헛수고하지 마세요!)
그리고 또 다른 음성편지......
마무리를 제대로 못 하고 갔던 미루가 언니에게 들려주는 편지!
오랜만에 다시 목소리 들으니 좋으면서도 눈물이 그렁그렁...
어... 글을 쓰다가 알게 된건데 제가 부산 정모후기를 분명 썼는데 없네요?
아무래도 새벽에 정신 오락가락하다 등록 대신 취소를 누른듯....
그럼 그건 내일 쓰도록 하고 다시 한번!
이자리에서 마망의 1주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앞으로도 쭉 함께할 것을 약속합니다!
남궁루리 화이팅!
마망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