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그랬듯 차 타고 부산 내려갈 땐 섭웨
서브웨이 클럽에 제로콜라입니다
이번 주말 스케줄 때문에 마망 방송을 못 보긴 했는데 아쉽지 않을 정도로 잘 놀았습니다
경산의 한 모텔
돈이 추가로 나가긴 하지만 여유가 된다면 한 번에 쭉 내려가지 않고 중간에 쉬어가면 체력적으로 훨씬 편하긴 해요
한 3시간 반쯤 걸렸는데 이정도는 무난하죠
다음날 아침에 일이 있는거 아니면 이렇게 서너시간과 다음날 한두시간 정도로 나눠서 운전하면 좋습니다
이번엔 본가에서 쉬는거 포기하고 편하게 쉬었다 가기로
그리고 다음날인 11/4 토요일
동부산 롯데몰 맞은편에 있는 식당가에서
파스타와 부채살 스테이크 세트
나름 괜찮았습니다
텍사스 바베큐가 메인인거 같진 않았는데 일단 판다고 그런건지 앞에 바베큐 그릴을 뒀더군요
밥 먹고 나와선 바로 앞에 있는 스벅에서 말차 크림브륄레와 디카페인 돌체 라떼
여자친구 말로는 크림브륄레는 섞으면 맛이 별로라고 하더군요
작게 있는 고객 휴게소 뷰
동부산 롯데몰로 가득
날이 좀 더 맑았으면 롯데월드도 주변에서 구경했을텐데 흐리고 빗방울이 떨어져서 패스
그리고 센텀 신세계로
왔는데 이런걸 하고 있더라구요
외부 입간판
요런 포토존도
오른쪽 화면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실시간으로 문에서 미미즈가 나오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밖에 있던 다이진
잘 만들어져있어요
저것들만 찍고 지나가려는데 신백 회원이면 표가 무료라길래 냉큼
얼마 안 남긴 했지만 부산 경남에 사는 케이들은 시간 나면 설렁설렁 가보세요
몇 안되는 사진 촬영 가능한 전시품들
엄청 대단한 건 없고 스즈메 영화 몇몇 주요 장면들 반복 재생과 각 씬들의 콘티, 뒷이야기 같은게 전시되어 있더라구요
약 30분 정도 구경하기 좋았습니다
전시장 끝부분의 마지막 뒷문 포토존에서 한 컷
한 쪽 손이 왤케 어색한건지
구경하고 나와서 지하에 있는 삼진어묵으로
마찬가지로 근처 푸드코트에서 파는 오렌지 생과일 주스와
어묵이야 당연히 기대한 맛이었는데 저 생과일 주스가 좀 가격이 있긴 했는데 정말 맛있더군요
그리고 이제 이번 주말 스케줄의 메인 이벤트
에일리 콘서트!(타...스...기도 하지만 이번엔 본업이신 가수로 나오니!)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했습니다
MD 상품들
처음엔 이거엔 별 관심 없었는데 막상 공연 들어사니 응원봉이라도 샀어야했나 싶었습니다
에일리 콘서트 I AM COLORFUL
제목대로 색, 나만의 색 너만의 색 우리의 색에 대한 주제로 공연이었습니다
역시라고 해야할지 정말 콘서트 좋았습니다
처음엔 음향이 살짝 째지고 연주음과 가사의 밸런스가 살짝 안 맞지 않나 싶긴 했는데 밸런스 부분은 에일리님의 가창력이 미쳐서 일부러 그런거 같았네요
전체적으로 노래와 공연 구성도 여러모로 좋았습니다
오디토리움이 약 3천명 정도의 무대라 그런건지 원래 에일리님 콘서트가 그런건지 중간중간 토크 파트에서도 팬분들과 소통이 많아서 그 부분도 참 좋았네요
그리고 소통하는 과정에서 몇 팬분들이 무대에 올라가서 노래 몇 소절 같이 부르셨는데 팬분들도 엄청 잘 부르시더군요
에일리님 중간중간 토크에서도 정말 귀여우시고 노래 부르기 시작하면 카리스마 넘치시고 내내 감동하며 들었습니다
경력이 길어서 그러신지 애초에 끼가 넘치시는지 무대도 그렇고 토크도 그렇고 팬들의 참여 유도도 그렇고 정말 가득가득한 공연이었습니다. 토크 중에 준비하신 대사들은 살짝 방송용 느낌이긴 했는데 그것도 사실 짬이 있으니 나올 수 있는 것들이니까요
에일리님 콘서트는 지방 소규모 콘서트라도 몇 번을 더 봐도 좋을거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기회가 된다면 여러분에게도 강추!
앵콜까지 해서 3시간이나 했어요
공연 끝나고 숙소로 와서
애매한 허기와 가라앉지 않은 여운을 치맥과 함께
깨알(?)같이 준 얼음컵도 열심히 활용
테라스 오션뷰였는데 저녁엔 지쳐서 못 썼고 아침에 나와서 잠깐
송정이야 맨날 보는 바다라 별 감흥 없었지만 그래도 테라스를 못 쓴건 살짝 아쉽긴 하더라구요
그리고 올라오기 전에 부산대 앞으로 와서 디저트 카페
초코 브라우니와 오레오 브라우니입니다
맛있긴 한데 맛있는 브라우니인만큼 겁나 달았어요
다 먹기 좀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올라오는 길에 삼국유사군위 휴게소
저번에도 그랬던거 같은데 휴게소 내부의 화본역 찍었는데 다 흔들렸네요
뭐 사람들 모자이크 안 해도 되니 좋은게 좋은걸로(?)
여기서 청포도 스파클링 한 잔
역시 5시간 좀 넘게 풀로 운전하며 올라오니 4시간쯤부터 지치기 시작하네요
그래도 마지막으로 힘내서
그리고 집에 도착!
점심때의 브라우니가 너무 달아 저녁은 진짬뽕
이상으로 주말세끼 및 에일리 콘서트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