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잘 논다고 이틀간 방송을 못 봡ㅆ네요...
22일 금요일은 대망의!
레베카 2회차를 했습니다
이번 자리는 여기였습니다
무대에서부터 평면상에서 거리는 저번과 비슷한거 같은데 확실히 1층이 잘 보이더라구요
훨씬 가까운 느낌이라 저정도 자리도 만족했습니다
근데 확실히 차를 끌고 가니까 서울 차 막히는게 장난 아니더라구요
거진 2시간 쯤 걸린 듯
이번에는 시간이 좀 애매하게 도착해서 블루스퀘어 건물 1층의 카페에서 사 먹었습니다
양은 좀 부족한 느낌이긴 했는데 맛은 괜찮았습니다
물 1층이 무대 3층이고 지하 1층이 무대 2층, 지하 2층이 1층이었어서
이번에 처음 지하 2층까지 내려가는데 MD샵과 포토존이 있더라구요
저번에 왔을 때 이곳저곳 둘러볼 걸 그랬어요
포토존은 줄이 많진 않았지만 그래도 굳이 기다릴까 싶어서 그냥 지나쳤습니다
이번 캐스트 리스트
이번 첫 출연하시는 테이 님과 이미 유명한 옥주현 님, 그리고 원조격인 김보경 님이 메인 캐스팅이었습니다
이미 뮤지컬을 보고 다니시는 분들이야 저보다 더 잘 아시겠지만, 혹시나 저처럼 뒤늦게 입문하시는 분들을 위해 주인공 캐스팅에 대해서만 얘기를 해보자면,
막심 역의 류정한 님과 테이 님을 비교해보자면 전체적인 분위기나 호소력?은 류정한 님이 더 강렬한거 같습니다. 테이 님이야 뭐 원래 노래를 잘 부르시고(노래를 제가 좋아하기도 했고) 연기 경력도 있기도 하고 그래서 못하지 않겠지 하는 믿음으로 보기 시작했는데 노래 실력은 정말 손색이 없었습니다. 다만 초반엔 연기가(캐릭터 해석이) 살짝 가벼운? 느낌에 살짝 갸우뚱 했었는데 중반부 지나서 감정 고조되고 하니까 완전 포텐을 쏟아내는 느낌이었습니다. 꼭 막심역에 누구를 원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테이 님을 피할 필욘 전혀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댄버스 역에는 제일 유명한 두 분 신영숙 님과 옥주현 님 양쪽 다 봤는데, 결론만 말하자면 제 연기?의 취향은 신영숙 님이었습니다. 처음 보면서 각인 효과가 있었는지는 확언을 못하겠지만 신영숙 님의 그 맹목적이고 매몰된 연기가 더 좋았네요. 전달력도 좋다고 느꼈고. 그래도 노래는 두 분 다 흠잡을 데 없이 너무 잘 부르셨어서 괜히 신댄버 옥댄버 하는게 아니더라구요. 일반 대사부분만 제 취향에서 그런거지 레베카 노래는 어느 분의 것도 다 좋았고, 마지막 미친 댄버스의 연기는 오히려 옥주현 님이 더 잘하시는거 같습니다.
마지막 나 역의 이지혜 님과 김보경 님은 그냥 두 분 다 좋았습니다. 그래도 전체적인 연기의 안정감?은 그래도 김보경 님이 좀 더 좋은거 같았는데 제가 생각하기에 레베카 극 안에서 나의 역할은 조금은 어리숙하기도 하고 나중엔 바뀌지만 좀 유약한 느낌의 배역인데 오히려 그런 느낌은 이지혜님이 더 잘 맞는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암튼 이번에도 너무 잘 봤습니다
이건 다 보고 나올 때 있던 캐스팅 리스트
여운에 젖어 보면서 막 얘기하면서 나왔습니다.
금요일의 스케줄은 이게 끝이지만 끝이 아닌게, 또 내일 계획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인천으로 출발합니다
근데 거리상으론 별로 안 돼서 별 생각없이 나왔는데 거진 11시가 됐는데도 올림픽대로는 뭐가 그리 차가 많나요
인천까지 가는데도 1시간이 넘게 걸렸네요
엄청은 아니지만 좀 피곤해서 숙소 사진은 안 찍었습니다.
그래서 토요일은!
이세페엘 갔답니다
근데 예상 아주 못한건 아닌데 입장 시간 10시에 딱 맞춰 갔더니 줄이... ㄷㄷ
저게 이미 한 30 여분 줄 서서 기다리다가 찍은 사진입니다
저기 대충봐도 사람 많아 보이겠지만 저렇게 쭉 서있는 줄이 안쪽으로 열댓 줄이 더 있었습니다
나중되니 저기 경찰차도 치우고 저정도까지 사람이 차더라구요
그리고 혹시나 다른 후기글들 보시면 아시겠지만 참 입장이 느리고 운영이 개판이었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렇게 사람이 많았는데 저기 보이는 사람들만(저희를 포함해서) 한시간 넘게 가만히 줄만 서서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들어가기 직전에 줄을 잘못 유도해서 저 줄들 전체가 무너지는 일까지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여러모로 참 안타까웠네요
이건 줄 서고 있는 와중에 하던걸 본 초반 가수의 무대(신지훈 님이십니다)
이게 저걸 못 본 우리도 아쉽지만 제대로 사람이 안 차있는데 무대를 시작한 가수 분도 안타까워요
어쨌거나 간신히 1시 되기 전에 입장
이걸 받고도 (요새 일이 많아 이해는 하지만) 보안 검색을 통과해야 하더라구요
여기도 사전에 안내는 받아서 챙긴 음식 등등은 안된다는건 미리 알고는 있었지만, 나중되니 알아서 적당히 밖에 편의점에서 사오더라구요
다른 후기에선 본인이 저혈당인데 필요 서류가 없단 이유로 포도당 캔디도 뺏겼단 얘기도 있고...
흠...
어쨌건 들어와서, 혹시나 해서 미리 어플로 예약해둔 음식들 먼저 받으러 달려갔습니다
무대 시간도 길어서 좀 멀어도 스탠딩 석이 아닌 피크닉 석으로 하길 잘 했죠
줄 선다고 지쳐있었어서 느긋하게 쉬면서 먹었습니다
자리 잡은 위치
살짝 우측에 피크닉석 중에서는 중간보다 조금 앞이었습니다
중간에 찍은 기념샷
이미 닭꼬치를 끝내고 난 다음이었군요 ㅋㅋㅋ
경서 님 무대
김장훈 님의 무대
정말 나이같지 않은 파워였습니다
이번에도 타...스...?
다나카 님의 무대
타... 유튜...버...?
다나카 님의 안경을 쓴 MC 이용주 님
Big Naughty 님
얼굴은 몰랐었는데 굉장히 잘 생기셨더군요
음색도 너무 좋았습니다
이때쯤 햇빛이 강렬해 중간 디스플레이가 사진으론 좀 애매하게 찍히네요
지올 팍 님이십니다
이 분도 얼굴은 처음 보는데 와 노래 진짜 미쳤어요
여기까지가 1부
2부의 시작은 로꼬 님이셨습니다
진짜 개구쟁이같은 모습에 진짜 무대와 관객석을 휘어잡으시더라구요
상대적으로 조용한 피크닉석까지 뜨겁게 뛰게 만드는(저도 뛴다고 그땐 사진을 안 찍었지만) 멋진 무대였습니다
로꼬 님 인스타에 영상도 올리셨더라구요
그리고 이쯤 사들고 온 치킨세트
마찬가지로 예약한겁니다
근데 예상은 했는데 치킨 참 적네요 ㅎㅎ 뭐 배가 고프진 않아서 적당히 먹었습니다
그 다음은 권은비 님
오우 예쁘십니다
권은비 님도 무대 하실 땐 안찍으셨지만 나중에 MC로 올라오셔서 찍은 사진 인스타에 올리셨더라구요
그 다음은 프라우드먼 팀
전 솔직히 스우파 얘기만 들었지 직접 본 적은 없는데 진짜 춤 잘 추십니다
정말 멋졌어요
하이키 님...들?
이분들도 히트곡인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 들어만 봤었는데 무대도 정말 좋더라구요
하이키 님들 다음에 잠깐 인터미션이 있더라구요
중간에 사온 젤라또
수박 맛과 딸기 맛인데 수박 맛이 강렬했습니다
그 다음은 멜로망스
오우 원래도 노래 정말 좋아했는데 정말 잘 부르시더라구요
특히나 성비가 남자가 훨씬 많아서인가 다들 떼창을 하는데...
김민석 님 인스타 스토리에 떼창 영상 올라왔었는데 그건 어떻게 보는지 모르겠네요
여기까지 2부 끝
사실 3부부터는 뭐 그냥 타스기 때문에...
3부 시작을 여는 드론쇼 살짝
이 페스티벌도 처음...은 좀 별로였지만 마지막까지 정말 좋았습니다
문화 생활 너무 재밌어요
마지막으로 어제 집에 돌아와서 마신 하이볼...
인데 이건 절대적 비추라서 올립니다
성분표 보니 하이볼인데 위스키가 아니라 주정에 위스키향을 넣은 거더라구요
한 입 먹고 버렸습니다
남궁케이들은 실패하지 마시길...
이번 주말도 정말 잘 놀았네요
또 다음 주 추석까지 사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