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00분 게임은 '데드 아일랜드2' 입니다.
장르는 좀비물 FPS인데...
저는 FPS라고는 둠 시리즈 밖에 안해봤기 때문에
사실 총기류를 빵빵쏘고 적을 잡아뜯는(?) 호쾌한 액션을 기대했습니다만
이 게임은 공포물도 아니요, 그렇다고 호쾌한 액션이나 긴장감을 느끼기엔 많이 부족합니다.
사실 공포스럽다기 보다는 오히려 코믹물에 가깝습니다.
인물들의 발언이나, 연출이나, 뭔가 기묘하게 웃긴 좀비들의 모습이...
무기가 그렇게 다양하지는 않고 주로 냉병기(칼, 몽둥이) 위주인데, 타격감은 좋습니다.
좀비들은 대체로 우어우어 거리다가 얻어맞는게 일상입니다만
가끔 위험한 녀석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드롭킥이 다 해결해줍니다.
드롭킥으로 날라가는 좀비를 보고 있노라면 묘하게 쾌감까지 느껴집니다.
오늘 남궁케이 이름이 붙은 좀비들이 이 드롭킥에 맞아 고이 성불했습니다.
100분 내내 드롭킥밖에 생각이 안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