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시작하며 양심고백(?) 하나 하고 가겠습니다.
전 사실 성인이 된 이후 콘솔게임을 한적이 없습니다.
성인이 되기전을 생각해봐도 초등학교 저학년때쯤 띠동갑 이상되는 사촌형님이 쓰시던
일본판 플스1(+도란스) 물려받아서 좀 하다.. 분ㅎ...아니 망가트리고,
초등학교 고학년때쯤 유행한 NDSL을 부모님께 졸라 2~3년한게 다입니다.
그 이후론 콘솔게임보단 온라인, 모바일겜만 좀 하다 2023년 봄부턴
5년 넘게하던 모바일게임도 더이상 손이 안가게되면서 아무 게임도 안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중...
대충 이런식(?)으로 제 집에 본인 피규어를 맡겨(?) 주시는 지인분께서
7월 초에 평소처럼 피규어와 함께 무언가를 가져오셨습니다.
가져오신 이유를 여쭤보니 제 집 들러 피규어 맡기고 국전 한X리에 중고로 매각하려고 들고오셨다합니다...
그 말씀을 듣고나서 전 스위치 중고 시세랑 업체 매각가격을 계산해보고...
2달치 보관료대신 이 스위치를 제가 받아도 되나 여쭤봤더니
흔쾌히 수락하셔서... 정말 얼떨결에 스위치가 생겼습니다ㅋㅋ
스위치를 받은게 7월 두번째 주말, 7월 세번째 주말은 영도데이 비공식 오프모임을 제 집에서 가지고
바로 어제... 이번주에도 제 집에 피규어를 맡기러 오신 지인분께서 제게 스위치 계속 방치하지말고
일단 국전에 같이 가보자 하셔서 결국 중고 마리오카트(43000) 하나 지르고!
(중고 1순위로 야숨,마카 생각했고 오딧세이,대난투,제노블레이드 물어봤는데 매물조차 없더군요)
마침 당근에 아주 저렴하게 올라온 야숨도 지르고(43000)
정말 생각지도않게 제가 1순위로 하고싶던 게임 두개를 저렴하게 구매하고
지인분과 헤어져 바로 집에 가지않고 삼촌댁에 맡겨둔 짐(?)을 찾으러 갑니다.
(엑박 3세대(...) 컨트롤러)
(엑박패드는 저 LG 27인치 모니터 사고 사은품으로 받은녀석입니다.)
모니터 연결 전에 일단 젤다 테스트기동겸 3분정도 해보고!
(모니터+사은품을 2020년초쯤 구매했으니... 약 3년 반만에 개봉한 패드!!)
스위치 고질병(?)인 조이콘,프로콘 쏠림, 스틱갈림문제가 싫어서
서드파티 패드한개, 8BITDO리시버(타사 컨트롤러도 스위치에서 사용가능) 구매!
십수년전(...) NDSL로 정말 재밌게했던 마리오카트...
여전히 재밌네요!! 추가팩+HORI사 레이싱 휠 지를날이 머지 않은거같습니다 ㅋㅋㅋㅋㅋ
(이상 22일 토요일 까지 있었던일, 이하23일 일요일)
한달에 타이틀 1~2개씩만 사려했는데... 가격이 너무 착해서 그만!!
???
(10년넘게 콘솔겜 안한 촌놈입니다 이해해주세요)
폭포옆을 지나니까 카메라에 물방을 맺히는듯한 효과에 놀라고
제가 잠시 다른일하니까 마리오가 어느샌가 드러눕더니,
또 어느샌가 새가 날아와서 마리오 코에 앉는거 실화?
10여년만에 이런게임 처음하다보니 별게 다 신기하고 감동(?)이 오네요 ㅠㅠ
아무튼 드디어 저도 루리웹 근본 취지(?)에 맞는 유저가 된거같습니다.
(2023년에 스위치 초기발매작 사는 인간이 있다!?!?)
나도 이제 남궁루리게에 게임 관련글(?) 쓸 수 있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