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시피 증거사진도 있습니다.
대다수의 수도권 거주자들이 상추가 어린 나무에서 수확하는 건지 모르시더라고요. 진짜 충격이었습니다.
상추는 나무인데도 이파리를 뜯어다가 먹는 특이한 식물입니다. 월계수나 감잎처럼 나무에서 직접 입을 채취하여 식용합니다.
일반적인 식용 과실수와는 매우 다르다는 걸 저도 잘 알지만, 그래도 모르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충격적이에요.
과학적으로 따지자면 야자나무나 바나나나무처럼 나무가 아닌 풀이라고 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만, 일반적으로 나무로 취급하더라고요.
따라서 저도 나무로 취급하고 있습니다. 애초에 식물의 분류라는 게 일반적으로 우리가 쓰는 거랑 너무 다르기도 하고요.
상추는 눈 건강을 보호해주는 루테인이 많이 포함되어 있고, 수분과 미네랄이 풍부해 이뇨작용을 도와줍니다.
그리고 현대인의 고질병인 불면증에 특효약이기도 하죠. 진짜로 불면증에 잘 듣는 야채입니다. 회식 하고 와서 눈이 저절로 감기는 건 상추 탓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농업은 고된 일이고, 그 가치를 알아주는 사람이 적지만 그래도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일입니다.
오늘 하루는 평소에 잘 몰랐던 농업에 대한 지식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이거 진짜라고 믿으신 분은 ㄹㅇ 반성하십쇼..
막짤은 꽈리꼬추
쭈글거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