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일 정말로 축하드립니다!!!
항상 좋은 방송, 항상 기운넘치는 방송 너무 좋아요!
덕분에 힘내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벌써 반년이 진짜 엊그제인데 이젠 200일을 지나고 300일을 달려가고 있네요.
남궁루리님은 세상에서제일예뻐!
저번 100일에서는 같이 준비하지 못한게 너무 아쉽고, 후회스러웠는데 블리자드 코리아에서 보내주신 술을 맛나게 드시는걸 보고 아 저거다!싶었습니다.
저는 취미도 없고 오로지 술만 좋아하는데, 남궁루리님도, 이사님도 술을 별로 안 좋아하신다고 하셔서 만약에 선물을 보내드린다고 하면 뭐가 좋을까 맨날 고민했었거든요.
200일은 소소하게 하자고 하셨지만, 1주년에는 한국에 없을 수 있기 때문에 작게나마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싶어서 개인적인 욕심으로 보내드렸습니다.
다만 선물 보내는데 업체와 제 실수 때문에 다른 제품이 먼저 가는 등의 문제가 생겨서 식은땀을 좀 흘렸는데 다행히 좋게 도착해서 다행이었습니다.
연수 중만 아니었으면 욕심을 부려서 좀더 이쁘게 포장하고, 라벨링도 이쁘게 뽑아서 붙이고, 손편지도 같이 보내고 싶었지만 아쉬워도 보내는 거에 의의를 두고 보냈습니다.
2개는 너무 적고 10개는 과할거 같아서 4개만 보냈습니다.
맛있게 드셔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유통기한도 1년이니! 천천히 드셔주세용!
다른분에게 선물도 좋습니다!
광고 영도데이!!!!!
보내려고 했던건 이것저것 있었지만, 현생 이슈 때문에 두개만 보냈습니다.
먼저 제가 소녀전선 다음으로 열심히 했던 게임 벽람항로입니다.
유니콘이 살아있어!!로 여러모로 충격을 줬던 광고이고, 벽람항로 시키칸들은 적겠지라는 생각으로 보냈는데 이 광고만으로 무려 3중복!!
제가 마지막 중복을 담당했습니다! 힝힝
그래도 남궁루리님에게 4,000원 쿨도네했다! 이득
그리고 베르나 광고!
도네로도 이야기했지만 어머님께서 저희집안 첫차로 구매하셔서 13년 동안 저희 집안 5명의 이동을 책임졌던 차량입니다.
구매하신 차에서 저를 무릎에 앉히시고 웃으시면서 자랑하시던게 생각납니다.
우와!하면서 방방 뛰어보기도 하고, 핸들도 막 돌려보고 아파트 단지에서 클락션도 빵빵 울려보던게 정말로 큰 추억입니다.
그래서 아직도 가끔 현대의 실수 베르나라는 짤이나 썰을 인터넷에서 보면 가슴이 찡하네요.
폐차를 한건 갑자기 운전석 창문이 안 올라가는데 더이상 부품 수급이 안 되어서 결국 폐차하고 이제는 소나타를 끌고 다니십니다.
이렇게 영도 2개 보내놓고, 제가 보내놓은 것까지만 보다가 현생을 살러 갔습니다.
무슨 현생이었냐고요?
난생처음으로 야구장에 갔습니다. 광주 기아 챔피언스에요.
남궁루리님하고 이사님이 야구장 가신거 보고 계속 가보고 싶었어요 ㅋㅋㅋ
일단 야구장 가기 전에 군산에서 정읍을 들리면서 친구들을 픽업하고 들린 커피점.
아프리카 가기 전에 얼굴 좀 보자고 해서 무작정 무계획으로 다같이 광주로 왔습니다.
카페 이름이 오리무중인데 오리탕 골목에 있어서 이름부터 마스코트까지 다 오리인거 같지만 너무 귀엽더라구요.
오리들이 이뻐서 찍고싶다고하니 사장님이 빵 터지셨습니다.
가게 벽.
오리가 너무 많습니다. 하지만 귀여우니 과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광주에서 유명한 영미오리탕.
항상 웨이팅이 있는 가게입니다.
들깨가루를 많이 넣고, 미나리를 와앙창 넣어서 먹는 오리탕인데 맛납니다.
남자 3명이면 한마리 시키라길래 시켰는데 반 정도 남겼네요..
날 속였어!!!
그리고 나와서 다시 들어간 오리무중 카페.
거기서 커피 포장을 했는데 오리를 그려놨더라구요 ㅋㅋㅋ
커피 빨면서 뭐하지? 우리 그래서 뭐함? 야구하는데 야구 어때?
남궁루리 채팅방과 같은 의식의 흐름으로 야구장에 갔습니다.
2달 전이었으면 아구를 극혐했겠지만, 남궁루리님의 후기를 듣고 궁금해져서 후토스토!를 외치면서 갔습니다.
야구장 분위기가 싸늘하더라구요..
가슴에 비수가 날아와 꽂힌다...
후반부터 시작된 기아의 역전극.
여기서부터 정말 야구장이 엄청 시끄러웠습니다.
중간에 기아의 류지혁 선수가 발에 공을 맞기도 하고 정말 우당탕탕이었네요.
오리 카페에서 커피를 먹고, 오리탕을 먹고, 커피를 먹고 야구를 보러 왔습니다.
군대에서 선임이 야구만 봐서 야구를 혐오하는 저하고, 야구를 그냥 보는 친구, 야구를 아주 좋아하는 친구 3명이서 봤습니다. 친구들은 기아팬입니다.
기아 vs NC였는데 저희는 늦게 가서 NC원정석에 앉았어요.
야구 좋아하는 친구가 원정석에 앉았으면 해당 팀 응원하는게 매너다라고 해서 처음에는 NC를 응원했어요.
중간에 기아가 쫒아가면서부터 야구장 분위기가 엄청 후끈 달아오르더라구요.
NC원정석이었지만 중간부터는 저도 기아 응원가를 같이 부르며 응원했습니다.
너무 재밌었어요.이게 야구장에 오는 재미구나. 너무 쩐다! 기운이 넘친다!
남궁루리님 덕분에 또 새로운 경험을 했습니다! 남궁루리님 최고최고!
다음에 또 와야겠습니다.
이날 친구가 야구에서 볼수 있는걸 다 볼수 있는걸 봤다고 해줬습니다.
보기 힘들다는 보크?(투수가 던지는 타이밍에 안 던져서 진루해있는 선수들이 하나씩 진루하는거?)도 보고, 병살도 보고, 이것저것 다 봤어요.
모텔에서 친구들하고 먹은 술.
한명은 이전에 큰 병을 앓았어서 둘이만 먹었습니다.
먹으면서 마지막까지 시청한 남궁루리 방송.
오늘 영도데이도 알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