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남궁세끼
야심한 목요일 새벽. 술 없는 회식 끝나고 혼자 집에서 술 홀짝이고 있는 도중 친구가 밤 새워서 야근한다고 하는겁니다.
제 모습 같아서 불쌍해서 커피 하나 보내줬더니 다음날 고맙다고 치킨을 보내줬습니다.
뭘 좀 아는 친구입니다.
그리고 오늘 저녁에 어머니께서 밥 하기 귀찮다고 하셔서 냉큼 시킨 치킨
맛있었습니다. 역시 사람은 베풀면서 살아야하나 봅니다.
2. 피트니스 러너
저는 집에 있는걸 좋아하고 운동을 싫어하는 편이라 체력이 썩 좋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처음 피트니스 러너 방송 하실 때 침대에 누워 낄낄대며 채팅 칠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운동하시는 모습이 너무 텐션이 높고 즐거워 하시길래 못 참고 같이 운동했습니다.
보세요 이 남궁루리님의 미소를! 너무 즐거워하시지 않나요?
이런 남궁루리님과 같이 운동할 수 있는데! 참나요? 전 못 참아요!
그렇게 기세등등하게 시작했다가 방에 에어컨이 없어 땀은 주륵주륵 흐르고...
솔직히 운동이 힘들어서 죽겠다보다는 더워서 쪄죽겠다가 더 컸어요 ㅋㅋㅋㅋㅋㅋ
남궁루리님의 에너지에 구워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운동이라고는 군대에서 했던 팔굽,윗몸, 뜀걸음만 특급~1급 기준에 맞춰서 유지만 하는 정도고
헬스나 홈트를 할 때도 자극은 어떻게 주는지 자세 잡을 때 뭐를 주의해야하는지 모르고 무작정 따라하다가 아파서 그만두는데,
피트니스 러너는 남궁루리님의 트레이너와 같은 지도를 받아 나름 자극 받으면서 할 수 있었습니다.
어깨에 힘도 빼고. 스쿼트 할때 자세도 잡고.
어깨에 힘이 들어가면 귀신같이 힘 빼라고 하시더라구요.
운동에 관심도 없고 모르는 입장에서 남궁루리님의 끝 없는 에너지와 재치있는 조언과 함께 운동하니 너무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오랜만에 운동하면서 즐겁다고 느꼈어요.
저처럼 운동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는 NGK를 위해 다음에 또 이렇게 같이 운동하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운동은 따라하면서 어떻게 해야 저기가 자극되는거지??? 갸우뚱대면서 했습니다
자세는 쉬웠는데 오히려 제일 어려운 운동이었어요.)
3. 어머님과 피트니스 러너
남궁루리님의 운동이 끝나고 나서야 다운로드가 완료된 고오얀 놈.
사려고 했던건 시참 종합 전이었습니다.
연수간 닌텐도를 본가에 둬야해서 방전이 고민이었는데 치킨 먹는 도중 어머니가 필라테스를 할까 말까 고민하시길래
남궁루리님 운동하는 방송 보여드리면서 이건 어떤가요??하면서 꼬드겼습니다.
"사주면 하지!"라고 하시길래 냉큼 샀네요. 내일 어머니하고 하고 후기 남기겠습니다.
이걸로 스위치하고 친해지셔서 동물의숲도 한번 해보시면 좋겠어요.
어쩌다보니 고봉밥같은 긴 글이 되었네요.
오늘 정말 너무 진짜로 재밌었습니다. 키야.
게임도 잘하셔, 운동도 잘하셔, 아는것도 많으셔! 너무 좋아! 매력 넘쳐!
PS.월요일날 인천 계양구로 차를 끌고 올라가는데 계양구 근처 남자 혼자서 이른 저녁으로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곳 추천 받을 수 있나요옹?
네비상으로는 부평 IC에서 내리는데 시간은 널널하게 갈거라 조금 먼 곳도 괜찮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