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제다이: 서바이버
아직 초반이지만 재밌게 잘 봤습니다!
2019년에 오더의 몰락 발매했을 때
"왜 드라마도, 애니메이션도, 소설도, 코믹스도, 게임도 잘만들면서 영화만 이 꼴이야!!"
라며 이불 뒤집어 쓰고 울었던게 엇그제 같은데,
벌써 그 후속작이 나와서 너무 기쁩니다.
비록 PC도 없고 콘솔도 스위치 밖에 없어서 직접 하지는 못하지만,
겜잘스 마망이 대신 플레이하는 걸 보니까 행복해요!
개인적으로 폴른오더는 생각보다 클론전쟁의 여파를 보기 힘들었습니다
은하제국이 공화국 흔적을 지우는데 힘쓴것은 알고 있었는데
5년 전인 클론전쟁 보다 14년 뒤인 야빈전투의 느낌이 더 나서 아쉬웠습니다
(물론 브라카의 해체되는 베나터급 스타 디스트로이어와 카쉬크의 라티 건쉽이 있었지만)
그런데 이번 작은 클론전쟁의 잔해를 더 많이 보여주어 기뻤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칼이 사귄 친구인 보드가 타던 전투기가
공화국의 Z-95헤드헌터 인것!
로그원 관련 소설에 쏘우 게레라의 파르티잔이 개조 및 개선한 헤드헌터를 사용했다는데,
그 설정에 맞춰 이번 게임에서 등장했네요
(보드의 전투기, 아래의 두 헤드헌터의 모습을 섞은게 인상적)
(공화국의 클론 Z-95 헤드헌터)
(게임 [스타워즈:커맨더] 속 반군연맹의 Z-95 헤드헌터)
특히 클론전쟁의 잔해는 적 세력이 분리주의파의 배틀드로이드를 쓰면서
더욱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귀여운 B1 드로이드들.....
언제나 자신감 과다에 어리바리한 애니메이션 모습이 그대로 재현된걸 보고 웃었습니다
특히 다 죽었으니 내가 사령관으로 진급했다는게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이런 스톰트루퍼보다 딸리는 멍청이들 데리고 은하 공화국의 수도를 공격하고
최고수상까지 납치하신 그리버스 장군님...
아아 당신은 도대체 어떤 싸움을 하셨던 건가요......
그외에도 오랜만에 암캐논을 단 B2 드로이드(B2-HA)를 보게되어 기뻤습니다
BX 드로이드, 통칭 코만도 배틀 드로이드
전쟁기 클론들이 가장 보기 싫어했을 정도로 강력하고 위협적인 모습을
여기서도 뽐냈습니다.
마망이 "아 왜이렇게 쎄~"라고 하신 걸 보면
정말 구현을 잘했네요 ㅋㅋㅋㅋㅋ
장난감으로 먼저 유출된 IG-100 마그나가드 드로이드
2-4대의 마그나가드는 제다이도 잡는다는 걸 반영했는지
중간보스로 등장했죠
머리가 잘려도 계속 공격할 수 있는 디테일도 보여줘서 만족했습니다
중간에 화물 옮기는 모습만 살짝 등장한 HMP 드로이드 건쉽
후반부에는 제대로 싸우길 기대합니다
어쩌다 보니 게임 얘기만 왕창! 했네요
어쨌든! 마망이 제가 기대하던 게임을 해주셔서 기쁘다! 이 정도로 요약하겠습니다!
오늘 시공 대회 다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