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하!
미루 이모 게시글 탐방 중인 조카야
오늘 미루 이모 생일 방송 글 읽는다고 들떠있었는데
방송 글 보니 기시감이 느껴지더라구
그래서 뭘까 했었는데 미루 이모 생일이던 지난 1월 12일에 앞당겨서 미루 이모 생일 방송 글을 읽었었어
여행 피로때문인지 기대감 때문인지 까먹고 있었어
조카는 바보야..
결국 다음날 방송 글부터 읽었어
미루 이모 생일 방송 때 했던 이 갈리는 오목 때문에 천하제일 오목 대회가 열렸었네
오목 게임 다시 해보고 오목하는 법을 유튜브 보고 했는데도 모르겠다고 하니 미루 이모 바보 라고 놀리네
조카가 미루 이모에게 따라나오라고 하자 미루 펀치 맛을 보여주겠다며 미루 펀치 한방이면 지구가 반토막난다고
게임만 해도 조카들 이갈리게 할 수 있는데 펀치를 날리면 어떻게 되겠냐고 귀엽게 협박하네
미루 이모 바보라고 또 놀리니 미루 이모는 자긴 바보가 아니라고 하고 이모가 바보면 조카도 바보라는 논리정연한 말을 했었네
그리고 드디어 미루 이모 혼자서 오목을 이기고는 성장했다면 좋아하네
그 후에는 천하제일 오목대회 규칙을 설명하는데
꼴등은 미루 이모와 1대1 오목을 둘 수 있다는 어찌 보면 보상일 수도 있는 벌칙을 내걸고 방플을 양심에 맡기셨네
보드게임 방플은 양심에 맡기는게 맞다고 생각해
미루 이모 생일 방송 글 본다는 기대감이 허탈함으로 바뀌어서 기운 빠진 것도 있고
어제 오늘 여행다니면서 피로감이 쌓인 것도 있고오목대회 방송 글이 좀 길거 같아서 설명하는데 까지만 읽었어
어제 오늘은 시간이 맞는 어머니와 둘이서 여행갔다 왔고 내일은 가족 모두 부산으로 놀러가기로 했어
방구석 겜돌이한테는 너무 하드한 일정이야
미루 이모는 이번 설날에 가족들이랑 여행을 갈지 친척들이랑 모여서 모임을 가질지는 모르겠지만 항상 즐겁게 지내길 바라고 있어
설날 용돈도 많이 받아
그럼, 루빠!
-미루 이모가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바라는 조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