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전에 졸업한단 얘기 들었을땐
떠나보낼 준비가 안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반년이 지나서 편지를 받아보았는데도
이젠 떠나보내야지 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 줄 알았지만,
여전히 보내줄 준비는 안되어 있는 것 같네요.
미루 없는 미루 데뷔 1주년으로
준비하고 있는 거 외에
또 뭔가 하려고 계획하던 게 있었는데,
그걸 꺼내서 미루 대신 다른 걸로 바꿔서
재활용 하려고 하니까
그때마다, 이게 아냐, 라는 생각만 계속 나서...
아무튼
1주년으로 준비 중인 거 외에도
한 두 가지 정도 더 해보고
완전 연소 시켜서 내려놓던가 말던가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네요.
어쨌든
다시 붕어빵 나오는 계절이 왔고
미루가 데뷔했던 그 계절이 다시 찾아오니까
이런저런 생각 나서
글 적어봅니다.
다들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