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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를 기다리는 조카일기 104~108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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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 여러분들은 추석 즐겁게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전 화요일에 하루 몸이 안좋아서 쉬었습니다.


월요일 오후부터 두통이 막 올라오고 좀 어지럽더라고요.


결국 약먹고 잤는데도 화요일 아침에도 상태가 비슷해서


그냥 휴가를 하루 내고 집에 있었어요.



아마 저번주에 출장 가서 잠 자리가 바뀌다 보니 설치느라


하루에 길어야 3시간 정도만 잔거같은데 수면부족이 좀 이어지면서


피로와 긴장에 의한 스트레스성 두통이었던거 같아요.



화요일에는 밥먹는 시간 빼곤 거의 내내 잠만 자다시피 했고


그 다음 수,목에도 11시에 바로 취침하니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네요.



그 외에는.. 타스 언급은 안되니 이름은 못쓰지만 아마 다들 아시듯이


마전 다른 루리웹 버튜버분께서 데뷔하셨죠.



미루와는 전혀 다른 성격과 스타일, 방송진행, 게임취향 등 하나부터 열까지 다 다르지만


너무 취향에 잘 맞아서.. 방송을 챙겨보느라 미루 일기를 게을리했습니다... ㅋㅋㅋㅋ


여기서 고해성사(?)를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제 마음속 최고 버튜버는 미루입니다. ...아마도요? 읍읍



분명 미루랑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전히 다른 분이긴한데


뭐랄까.. 미루 첫 데뷔방송을 볼때의 그 느낌이 오랜만에 떠올랐어요.


꽤 시간이 지나다보니 기억이 편집되어서 제가 미루 데뷔방송을 라이브로 봤는지


다시보기로 봤는지 가물가물하긴 한데..



준비를 많이 해왔어도 처음 데뷔하는 사람에게서 느껴지는 떨림과 긴장


그리고 당사자가 아님에도 같이 두근두근하게 되는 시청자의 마음


그런 그 때의 감정들이 다시 생각나더라고요.


시작의 풋풋함과 새로움, 도전, 소망...



그래서인지 중간중간 그때의 미루가 겹쳐서 보이더라고요.


물론 컨텐츠가 비슷하다보니 그당시의 미루가 하던 방송이 떠오르는 것도 있긴해도


'그래, 그때 그랬지. 미루는 그렇게 했었지' 하는 마음



그쪽 방송은 조금 널널해서 가끔씩 미루 얘기도 나오고 하는데


뭐랄까.. 물론 여기 미루 게시판의 조카들도 다 함께 있지만


같이 기다리고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는걸 방송에서도 보며


마음이 따듯해졌습니다.



이모 조금 늦긴했지만 추석에 가족, 친척분들이랑 즐거운 연휴 보내고


맛있는거도 많이 먹었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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