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어제 일기를 썼어야 했는데 침대에 누워서 쓴다는게 그만 잠이 들었네요.
최근 팀에 변동이 많이 생기고 있어 생각이 많아지고 있어요.
업무에 변화가 많이 생길 예정이라 한편으로는 안해보던 새로운 일을 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기대가 있지만 또 내심 불안감도 생기더라고요.
어디 회사나, 어느 직무나 직업이나 다 마감이란게 있게 마련이지만
가장 바쁜 때에 팀 내적으로도, 외적으로도 변화가 생기고 있어
그 적응의 과정에서 잘 해낼수 있을까 하는...
어차피 자신의 삶은 자신만이 이끌 수 있고,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니
제가 어떻게 하냐에 따라 결과를 바꿀 수 있는거겠죠.
그런 불안감과 기대감이 없는 그저 순탄한 인생을 산다면 고민이나 힘들 일은 없겠지만
결국 발전이나 변화가 없는 인생이 될것이기에 이것 또한 자연스런 인생의 일부다라고
다짐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어제는 미루 3일차 방송을 다 보고 오늘은 4일차 방송을 보고 있어요.
언더테일 게임 방송을 하면서 동시에 공포게임 공약을 건 날인데
제가 처음 본격적으로 미루 본방을 본 날이기도 해요.
그전에 소개영상이나 소식은 봐서 알긴 했지만 본방을 본 건 그때가 처음이었는데
이후 미루의 조카팬이 될 줄은 당시의 저로서는 상상도 못했어요 ㅎㅎ
게임 영상 같은걸 봐도 보이스나 말이 나오는건 스토리나 게임요소에 집중하는데
방해된다고 생각해서 공략영상도 노코멘트 영상만 찾아보던 편이라
버튜버든 스트리머든 겜방을 본다는 건 제게 낯선 일이었으니까요.
미루가 겜잘못(?)이긴 하지만 그래서 오히려 천천히 게임을 보는게 쉽고
속도를 맞출수가 있어서 좋았어요.
미루가 아무래도 뭔가에 집중해서 얘기할 때는 잠시 게임을 멈추고 얘기하는 편인데
그게 저한테 특히 잘 맞았어요.
게임에 능숙한 스트리머나 버튜버들은 게임을 하면서 수다도 같이 떠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그런 경우 어느 쪽에도 집중이 안되서 불편하다고 느꼈거든요.
그 당시에는 스스로 몰랐지만 이미 그때부터 미루 방송을 편하게 느낀거 같습니다.
미루가 다시 오면 오래는 하지 말고 잠깐이라도 좋으니
잔잔한 게임하는 방송을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오늘 하루도 다들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