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겸 점심을 먹고나니 벌써 12시가 다 되었다
계획하나 없이 부산으로 내려왔는데 그냥 돌아가기에는 아쉬워서 조금 둘러보기로 했다
일단 바다 위의 요트랑 광안대교, 해운대 마린시티 아이파크 아파트 한 컷!
마린시티는 바다와 아주 근접해 있다보니 도로변에 방파제가 있다
보아하니 극장용 애니메이션 같은데.. 나도 모르는 게 조금 있었다
인상 깊었단 작품이라면..
고등어.. 횟..집.. 으윽..! 머리가..!!
바다 건너편에 보이는 완만한 구릉이 바로 동백섬이다
부산 지하철 2호선 '동백역'이 여기에서 따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동백섬 앞에 운촌마리나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던데 자연경관을 훼손한다는 이유로 개발은 지지부진한 상태
주말이라 사람이 많다
무엇보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다 근데 날씨가 엄청 더워..
바닷바람에 실려온 바다내음이 여름이 가까웠음 실감케 한다 해감냄새
유난히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던 곳
자갈길을 따라 수국이 빛을 받으며 아주 아름답게 피어있었다 하얀색은 없었다
그렇게 걷고 또 걸으니 저 멀리..
수중방파제가 보인다!
근데 왜 물 위에 방파제를 세웠냐면
모래가 파도에 유실되니까 그걸 방지하기 위해서
참고로 여긴 서쪽이다
동쪽에 비슷한 게 하나 더 있다
이게 더 역동적인데..?
※ 백사장에 옷 벗은 사람들이 있다보니 사진을 많이 찍을 수가 없었다 ㅜㅜ
첫째 짤은 목적지인 부산 엘씨티 (LCT) 둘째 짤은 웨스턴 조선호텔..
앞에 판때기는 버스킹 구역 설정해놓은 것!
여기도 밤만 되면 버스킹 공연으로 인한 소음때문에 문제가 많았는지 홍대거리마냥 구역 정해놓고 예약제로 운영하는 듯 하다
셋째 짤은.. 분명 저기는 지대가 높아보이는데 그걸 따라서 건물 세워져 있는 것이 신기해서 (...) 찍어보았다 딴 데는 이거보다 더하다
그 밖에.. 유튜버로 보이는 사람이 즉석에서 방송키고 댄스 추고 있더라 ㅋㅋ
과거와 현재
해운대의 '해운'은 통일신라시대 삼최(최승우, 최언위, 최치원) 중 하나인 최치원 선생의 호이다 둘리
바위의 글자도 최치원 선생이 새겼다고 전해진다 지금 보는 것은 복원품이고 진짜는 동백섬에 있다
드디어 목적지 도착!
양산을 쓰고 다녔지만 뜨거운 열기는 지면을 타고 올라오는 수준이고
게다가 바다의 습기까지 맞으니 아주 죽을 맛 ㅠㅠ
다음 글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