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대형 스피커에 미루 노래 틀기도 하고 친가에서도 미루 생방 챙겨보지만 이제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하게 만든 일이 생겨서 적어봅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저녁을 먹고
아버지는 4~5시에 하루를 시작하셔서 8시에 잠 드셨고
어머니와 작성자는 거실에서 각자 폰을 보고 있었는데
어머니께서 흰머리 뽑아달라고 하셔서 3년 넘게 뽑고 있습니다
무릎 베게 해드리고 발 근처에 미루 방송 틀어놓고 어머니 머리카락 만지며 흰머리를 찾는 중에 갑자기 어머니께서
"그 애(미루)... 컨셉이겠지?"
에? 갑자기 미루방송에 대해 한 말씀하기 시작하는 어머니
"그 애도 스튜디오에서 카메라 설치하고 방송하지 않겠니? 작가들이 쓰는 대본도 있을테고 PD들도 있겠지 그런데 저렇게 말하는건 컨셉을 그렇게 잡은 거겠지?"
갑자기 빨간 약을 입에 구겨 넣기 시작하는 어머니...
서로 간의 유튜브에 대해 말을 자주 하긴 하지만 갑작스러운 빨간 약에 작성자는 뇌과부하가 걸리고 말았다
"재도 회사 같은데서 투자 받으면서 방송 진행하고 있는 애인데 말을 한번도 제대로 끝맺음을 하지 못하는데 회사에서 그런 말 못하는 애를 고용했을리는 없을테니 말이야"
갑자기 미루 디스까지 하는 어머니...;;;;
어영부영 설명을 하긴 했는데... 이 일을 겪고 친가에서는 미루 방송을 안 보는게 낫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