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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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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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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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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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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편
6편이다!
오늘은 좀 맛있는 사진들로 가볼까?
바로 [태국의 음식]이야.
[캡틴아메리카 버킷리스트]
태국요리는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요리야.
쿠킹 클래스(조리체험)도 관광의 일종으로 삼고 있고
색, 향, 맛 모두 다채로운 편이지.
다만 우리나라 사람들 한정으로는
좀 호불호가 갈리는 편인데
간단하게 이야기하자면
유전자 때문에 고수(a.k.a 향채,팍치,코리엔더 등) 냄새를
우리나라 사람은 샴푸냄새로 느낀다 하더라구.
물론 고수가 들어가지 않은 음식도 많아서
호불호가 덜 갈리는 음식도 많지.
다만 더운 나라 특성상
쉽게 입맛을 잃고 식재가 쉽게 상할 수 있어서
섬세한 요리보다는 자극적이고
장기간 보존 가능한 조리방법(튀김, 볶음 등)이 많아.
그래도 사시사철 나는 쌀과
바다를 넓게 낀 지형
평야가 많아서 식재가 풍부하고
지역별로 다양한 요리 특색이 있어.
(북부/중부/북동부/남부)
앞서 자극적인 요리라고 했지?
태국요리의 특이한 점은
달고, 맵고, 짜고, 시다는 거야.
새콤한 산미가 입맛을 돋구는 역할을 해서
요리에 레몬이나 라임이 쓰이는 경우가 많지.
(바질과 함께 볶은 돼지고기 덮밥)
매운것도 우리나라의 매운맛과는 또 달라.
우리나라의 매운맛이 크레센도(점점 강하게) 형식으로 단짠이 결합되었다면
동남아의 매운맛은 스포르찬도(갑자기 강하게) 형식으로 매운맛만 팍 터지는 느낌이야.
[똠얌꿍(새우탕)]
이모가 지난 번에 먹었던 똠얌꿍도
4년동안 살면서 거의 못먹다가
3년 째에 겨우 익숙해질 정도로 고수 냄새가 심했었어.
새우탕에 라임즙 넣고 샴푸 섞은 느낌?
근데 거꾸로 한국의 태국식당 음식을 먹어봤는데
너무 심심하더라구...
이젠 리얼 태국음식이 아니면 안되는 몸이 되어버렸으 ㅠ
(태국식 쌀국수)
베트남과 더불어 쌀국수의 양대산맥인데
느낌이 좀 달라.
베트남-소 베이스의 진한 곰탕 스타일. 양 많음. 어딜 가던 대부분 비슷한 느낌
태국-다양한 베이스(닭, 선지 등)의 맑은국 스타일. 양 적음. 면이나 고명, 국물을 자유롭게 고를 수 있음.
이 정도?
이건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했던 메뉴중 하나인 '룩친 텃'인데
밥보다는 술안주로 먹었던 요리야.
음식 이야기 하다가 왜 갑자기 술안주 얘기가 나오나고?
거듭 강조하지만 더운나라인지라
맥주가 끝내주게 맛있었어.
다만 냉장고에서 꺼내오면 금방 병이 미지근해져서
컵에 얼음을 같이 넣어 먹는게 보통이야.
그래서인지 대부분의 집에는 얼음통 하나쯤은 갖추고 있더라.
여튼간에
맛있는 맥주를 위해
1. 퇴근하고 근처 야시장에서 룩친 텃을 산 다음
2. 인근 편의점에서 맥주 큰 거 3병 묶음 사서
3. 덥고 지친 몸 이끌고 집으로 돌아간 뒤
4. 에어컨 켠 다음 얼음컵에 맥주 한 잔 넘기면
캬~
이 외에도
(그린 커리)
(태국 게살 커리)
(연유를 뿌린 찹쌀밥+망고)
위와 같이 다양한 요리들이 있어.
물론 우리나라 기준으론 호불호 갈리는게 많긴 하지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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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태국 식당은 사실 로컬라이징 되어서 나에겐 좀 부족하긴 해. 맛이건 향이건.
물론 제일 큰 차이는 금액이지.
현지 식당에서는 음식 한 접시당 50바트(약 2천원)인데
우리나라는 명색이 '에스닉푸드'인지라 인지도도 낮고 식당도 적고 가격도 비싸더라..
그래도 다음에 기회되면 또 태국음식 도전해봐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