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문득 미루 이모 생각 나서
여기 다시 와 봤네요.
할 얘기들은 많지만
좋은 얘기들도 아니고,
후우, 이모 졸업 갑자기 할 때는
많이 힘들었는데
이모 졸업 이후
더한 여러가지 일들을 겪다보니
이모는 정말 좋은 추억들만 가지고
이런 마굴을 떠났다고 생각하니
지금은 오히려 잘된 일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루리웹이 결코 품을 수 없는 빛이었는데
잠깐 왔다 간...
저도 미루 이모 졸업할 때
따라서 이쪽 세계에서 발 뺏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더니
온갖 못 볼 꼴들을 다 보네요.
그러지 않을 거 같던 사람들이
어느날 갑자기 하루 아침에 돌아서서
모든 걸 의미 없게 만드는 일들을
여러번 겪는다던가...
아무튼
미루 이모는
조카들보고 행복해지라고 했는데
그렇지 못해서 미안하고,
이제부터는 미루 이모 이야기 대로
제 행복을 찾아가려고 해요.
그냥 요근래 여러 일 겪다보니
이모 생각나서 뻘글 한 번 적고 가요.
그럼 미루 이모도 남은 모두도
다들 행복해지길 바라며
이만 줄여요.
25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