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기가 모델 목요일 받아서 어제까지 사용해보았습니다.
동해에서 해보고 이제 돌아오면서 글 쓰네여.
스스디교체는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볼트 규격을 알지 못해 눈대중으로 찍어야했는데 케이스나 설명서에 적혀있었으면 좋겠지만 없어서 좀 해맸네요(당연한거겠지만)
생각보다 성능이 좋아서 놀랐습니다. 아야네오도 만져봤지만 해상도 차이인지 그렇게 부족하다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디스플레이는 색감은 좋진 않지만 밝기는 충분하고
어차피 화면 자체가 작아서 hd와 fhd의 차이가 크게 와닫진 않았습니다. QHD->UHD 차이보단 훨씬 덜하더군요. 딱 하나 아쉬운건 HDR미지원이라는거였네요.
베터리는 작다 작다 하도 그래서 기대안했는데 그래도 두시간은 버텨주더군요. 어차피 회사 점심때나 가끔 외근용으로 쓸것이기에 제 기준으론 부족하지 않을꺼 같습니다.
무게는 무거운건 맞는데 아이패드프로에 적응해서 그런가 그냥 그랬습니다. 스위치보단 확실히 무겁더군요. 앉아서 엎드려서 겜하기엔 불편하지 않은 무게였습니다.
누워서 들고하기엔 힘들고 옆으로 누워서 하니까 딱 좋더군요. 이불에 들어가서 겜하면 딱이던데 그랬다간 등짝맞을꺼 같아서 아쉽습니다.
케이스를 미리 사두었는데 씌우니 정품독에 안들어가서 그냥 빼야 했습니다. 독이 사이즈가 생각보다 타이트합니다. 어지간한 케이스는 장착하면 정품독에는 거치못할꺼 같습니다.
스팀OS에서 포케이티비에 연결하고 해보았는데 해상도를 수동으로 조절해도 인게임해상도는 HD를 넘기지 않았습니다. 강제로 막아둔거 같습니다. 뱀서나 로봇대전같은건 그냥 티비에 연결해서 해도 괜찮았습니다. 위쳐나 엘든링은 할순 있는데 같은 옵션인데도 작은 화면보다 큰 화면에서 보니 전체적 품질이 나쁘더군요.
윈도우는 처음에는 윈도우투고로 SD카드에 설치해보았는데 생각보다는 속도가 괜찮았지만 특정 게임에서(포르자등) 로딩이 매우 길어 다시 파티션을 나누고 스스디에 설치했습니다. 일단 게임패드 인식시키는게 조금 힘들었습니다만 결국 잘 해결했습니다. 드라이버까지 모두 설치하니 소리도 제대로 나오고 주변기기인식들도 모두 잘 되었습니다.
다만 어떤 이유인진 모르겠는데 윈도우용 플스리모트가 실행조차 안돼더군요. 에러메세지도 뜨지 않아서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저랑 같은 현상이 생기는 분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플스리모트 윈도우버전이 안돼는거빼곤 모두 제 생각대로 움직여주어서 만족스러운 기기였습니다.
나름 고사양게임용 데탑을 가지고 있지만 역시 휴대용이라는 장점은 정말 매력적인거 같습니다.
2-3년은 충분히 사용할수 있을꺼 같아요. 근데 벨브가 3세대를 내줄지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