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헬멧을 쓴 페이몬의 머리를 정확하게 구현하려고 했으나 50트했는데도 실패해서 포기.
위 짤들은 튜닝 중간에 나왔던 괜찮았던 그림들
지금까지 여러 그림 그리기 위해 3000 포인트 이상 써 가면서 얻은 novel AI 운용법
일단, 디테일은 포기해야 하는 게 좋습니다.
AI가 "페이폰은 이렇게 생겼다!"를 이해하고 있는 게 아니라
"'페이몬'이라는 태그가 붙은 그림은 이러한 경향이 있다." 이런 식으로 이해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통계의 밀물에 밀려 디테일들은 쓸려 내려가 버립니다.
예를 들어 페이몬은 은색 머리털에 다이아몬드 장식이 있는 머리 스타일이라 페이몬을 그리기 위해
"페이몬, 은색 머리, 머리에 검정 다이아몬드"라는 키워드를 준다고 하더라도,
그냥 은색 머리만 가진 캐릭터 그림이 압도적으로 많이 때문에 페이몬만이 가지고 있는 검정 다이아몬드는 탈락되는 경우가 많고
그림에 구현되더라도 이상하게 구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옷도 마찬가지로,
특정 캐릭터가 입는 옷을 그대로 구현하려고 하면 일반적인 복장보다 데이터가 압도적으로 부족하기에
옷의 겉 모양이나 색상까지는 구현된다 하더라도 옷의 장식까지의 디테일은 탈락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novel AI는 미드저니와 달리 자연어 문맥을 잘 이해하지 못 하는 모습을 보이므로
문장 형태로 지시를 정확하게 줄 수 없고 태그만으로 줘야 해서
디테일한 부분을 지시하기 어렵습니다.
필요한 부분을 약간 리터칭해서 시안이미지로 줄 경우
어느 정도 반영되기는 하지만,
시안 이미지에 고정되기 때문에 출력 퀄리티가 낮아지는 문제점이 있네요.
그래서 novel AI로 그림을 그릴 때는
특정 캐릭터 구현을 목표로 하기 보다는
특정 캐릭터 느낌이 나는 미묘하게 닮은 캐릭터를 구현하는 것에서 멈추는 것이
시간도 훨씬 빠르고, 포인트도 아낄 수 있습니다.
여기서 만족 못 하고 더 나은 그림을 뽑아 내고자 하는 경우...
무한 리트의 늪에 빠지게 됩니다...
대략적인 컨셉만 설정하고 디테일한 부분은 포기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