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애니메 모든 에피소드를 끝내고 … 후루카와 토모히로 감독이 되돌아보는 『소녀☆가극 레뷰 스타라이트
시간의 루프, 도쿄 타워, 그리고 “나 재생산”이 의미했던 것.
「뮤지컬×애니메이션으로 엮는 이층전개식 소녀가극」인 『소녀☆가극 레뷰 스타라이트』。2017년 9월에 초연, 2018년 1月에 재연된 뮤지컬#1에서 구축된 세계관을 이어받아, 2018년 7월부터 9월까지 TV 애니메이션이 방영되었다. 프로젝트 전체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애니메이션에 의한 「소녀가극」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과거에 닮은꼴을 찾기 힘든 시도였던만큼, 클리어 곤란하리라고 생각될 법한 미션에 도전한 것은 이 작품이 첫 감독작인 후루카와 토모히로 감독. 모든 에피소드의 방영이 끝난 지금이기에 얘기될 수 있는 제작 비화를, 후루카와 감독에게 집적 취재로 밝혀간다 —
취재・글 / 仲上佳克
「연기자란 무엇인가?」에서 생겨난 「나 재생산」
— TV 애니메이션『소녀☆가극 레뷰 스타라이트』의 제작을 끝내고나서, 먼저 솔직한 감상을 듣고 싶습니다.
「반성점 밖에 없구나」싶네요. 그건 다른 스태프가 어쩌고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디렉션 문제입니다. 지금까지 플레이어로 일을 해왔던만큼, 디렉터로는 아마추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스토리보드(콘티)를 그리는 단계에서 「이게 어느 정도 수준의 화면이 되면, 30분의 필름으로서 관객이 견딜 수 있다」는 자신은 있었습니다. 필름이 되기 위한 장치 같은 것은 만들어뒀기에. 가장 큰 장치는 레뷔 씬. B 파트에서 반드시 악곡이 흘러나온디던가, 혹은 기린의 존재라던가 그러한 구성을 설치하는 것으로 필름이 된다는 행위는 성공했구나 싶었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저로선 그렇게밖에 할 수 없었다고도 생각합니다.
— 제 1화 하면、(아이조)카렌이 레뷔 의상으로 바뀌는 뱅크 신에 먼저 놀랐습니다.
그건요, 제 안에서, 「변신 뱅크」가 좀 질린 부분이 있기 때문이네요. 왜인지 모르게 몸이 빛나고는, 빛이 걷히면 의상이 변해있다던가 그건 “알겠어, 알았다구!” 하고(웃음) . 뭔가 다른 요소를 거기 투입하면 「다른 필름」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해, 그럴 때 떠올린 것이 제가 자주 보는 공장 영상(입니다). 기계가 덜커덕거리는 것이란 음악의 리듬과도 맥이 통하고 있으며, 더해서 영상의 리듬으로서도 기분 좋고, 게다가 작품의 코어 타겟인 남성은 절대로 좋아해주리라 생각해서 일단 열처리 공장의 견학을 갔었습니다(웃음).
그걸로 저러한 뱅크신이 된 겁니다만, 거기서 나오는 「나 재생산」이란 키워드는「연기자란 무엇인가?」란 테마를 함마디로 표현하기 위해 스스로 만들었습니다. 연기자 분들은 무대에 설 때마다 다른 캐릭터가 되며, 그 역할은 연기하기 위해 자신을 풀회전시키고 있고, 항상 자신을 새로 만드는 것이지만, 뿌리에는 태어나 갖게 된 자신=「나」가 그대로 있다는 거죠. 거기에 공장의 이미지를 겹쳐서 「나 재생산」이란 키워드가 어느날 갑자기 떠올리서. 그리고, 그 뱅크 씬을 보여주면 관객분들이 따라가지 못하지 않으려나? 하는 생각도 싶었습니다.
— 그건 「일부러 따라가지 못하게 하고 싶었다」는 의미입니까
그렇습니다. 1화는 따라가지 못하게 하고 싶었고, 그 위에서 몇번이고 보고 싶게하는 것이 아닌 한, 뱅크 씬일 의미가 없다고요. Twitter등지에서 보이는 「그저 병아리가 움직일 뿐」이라던가 “영원히 볼 수 있는 GIF”같은 거 있지 않습니까? 이 애니메의 만듦새에 있어서, 「그걸 지향하는 편이 좋겠네」하고 캐릭터 디자인 사이타(히로유키)군과 부감독인 코이데(타쿠시)군하고 이야기하거나 그랬습니다.
이 애니메에서 할 것은 9명을 사랑하게 만드는 것
— 그리 들으니 생각난 것이, 제 5화의 (츠유자키) 마히루 쨩의 「우햐 — !」는 몇번이고 보고 싶어지는 씬이라고 생각했습니다(웃음).
「우햐ー!」, 좋지요. 조금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집니다만, 마히루 쨩은 그런 어딘가 나사빠진 느낌으로 그린 것은 삼각관계의 음침한 느낌을 너무 길게 끌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카렌과 (카구라) 히카리”가 좋아하는 사람의 시점에선, 계속 집착을 하는 애가 후반 화수에까지 있으면 노이즈가 되어버립니다. 틈이 있으면 카렌 쨩의 베개냄새를 맡는 정도가, 그 세 명을 세트로 좋아해주려나하고.
어쨌든 이번 작품은 연기자를 포함해서 이층 전개식이니, 직접 그런 얘기를 들은 건 아니어도, 기획서를 받은 단계에서 「9명의 캐릭터를 전면에 내밀어줘」라는 것으로 저는 이해했습니다. 그렇지 않고도, 엣지한 필름을 만든다. 그것만을 잘라낸 편이 아마도 저 자신에게는 간단히 만들 수 있는 편이리라 생각합니다만, 캐스트의 팬이나 캐릭터 팬의 시점에선 그런 작품은 채널을 돌려버립니다. 「이건 내가 바라는 애니메가 아니야」하고. 연기자도 포함해 사랑받는 캐릭터로 만들면서, 그러한 층의 사람들이 본 적 없는 필름을 만들자고 생각했습니다만, 하면 할 수록 캐릭터의 재밌음에는 이길 수 없었습니다. 어딘가 자신은 필름 메이커라고 생각하는 기분이 있었습니다만, 어디까지나 내가 하고 있는 것은 테크닉밖에 없구나 생각했습니다.
— 필름을 만드냐, 캐릭터를 보여주느냐의 차이란 건가요?
최종적으로 「『레뷰 스타라이트』란 뭐야?」라고 물으면, 이 아홉 명입니다. 아홉 명을 귀여워하고(愛でて), 사랑받게 하기 위해 모든 섹션이 봉사해야한다는 식으로 생각했습니다. 그 위에서, 애니메이션을 단품으로 잘라내도 「『레뷰 스타라이트』란 애니메 재밌어」란 말을 들을 수 있으면, 저는 기쁘다는 느낌입니다.
다이바 나나의 반복되는 시간, 그리고 도쿄 타워의 수수께끼
—아홉 명 중에서, 애니메에선 다이바 나나가 시간을 루프시킨다는 중대한 비밀을 가진 캐릭터로 그려졌습니다.
그건, 나나 쨩만 캐릭터를 완전히 정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다른 캐릭터는 알기 쉽게 주인공과 소꿉친구, 그 삼각관계에 빠진 여자애 등등 있습니다만, 나나 쨩은 신출귀몰한 분위기로, 모두의 뒷바라지를 잘 한다는 것 외에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나나 쨩은 어떤 사람일까?」하고 생각했을 때, 그 누구도 아니기에야말로 이 애에게 큰 장치를 걸어줘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게다가, 작품에 있어선 어떤 의미론 「관계없는」 장치인 편이 좋을까나 생각했습니다.
— 확실히, 그 루프는 작품의 근간에 관여하는 것도 아니었지요.
그렇게하면, 그건 스토리의 작품이 되어버립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캐릭터를 관객에게 전해드리는 작품. 그리 되었으면, 그 장치는 캐릭터의 캐성이며, 캐릭터를 귀여워하도록 관객이 캐치하기를 추구하는 아이디어여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럼, 어째서 그게 반복되는가 말하자면 「다시 하고 싶다, 몇 번이고 반복하고 싶다」란 감정은 모두가 반드시 공감할 수 있을 것이기에. 그 감정의 뿌리에 있는 건 16세나 17세의 소녀가 고를 법한, 아주 작은 소망 — . 그건 명확하게 히구치 타츠토 씨에게 대사로 쓰게 부탁했습니만, 「나나는 커다란 어린애 같아」라는, 그 대사를 말하게 하고 싶었던 것 뿐입니다. 그럴 때 누군가에게 「괜찮아」라고 옆에서 캐치받고 싶다는 소망이, 인간 안에는 반드시 있으리라 싶어서.
그러니까, 나나 쨩에게 관심를 가질 아이가 있다면, 준나 쨩 같이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노력하고 싶단 아이도 있을 거고, 캐릭터를 일부러 유형화하고 싶었단 것도 있습니다. 후타바와 카오루코와 같은 관계성을 부러워할 사람도 있다고 생각하며, 히카리 쨩에 대해 말하자면 어렸을 때 약속을 지키고 그를 위해 최선을 다 하는 아이가 응원하고 싶어지리라 생각해서요. 「히카리 쨩 힘내!」하고, 히어로 쇼 같이 알기 쉽게 응원하고 싶어지는 느낌으로 하고 싶었습니다. 그 위에서 도쿄 타워가 떨어지면, 그럼 모두 웃을 수밖에 없겠네 하고(웃음)
— 마지막화의 그 도쿄 타워가 옆에서 찌르는 씬도, 무언가 감독의 집착이 있는 것인가 하는 기분도 들었습니다만……
실은 도쿄타워를 찌른다는 건 전혀 정해진 일이 아니었어요. 콘티를 그리면서, 「이젠 찌를 수밖에 없는겨 — !」 같은(웃음). 직관이네요. 그걸 설명하자고 말하면 정말「찌를 수밖에 없는겨 — !」밖에 말할 수 없기에, 정말 면목이 없습니다(웃음).
하지만 “약속의 상징”이기 때문이네요. 카레 쨩과 히카리 쨩에게 있어서, 도쿄 타워가 심볼릭한 약속의 상징이며, 그 위에서 영상적으로도 스펙터클한 게 있어야만 할 때에 「그럼, 옆에서 찌를 수밖에 없겠네」하고요. 이 애니메의 좋은 점은 「무대장치」란 자막만 내보내면 좋은 거니까. 무대장치라고 써두면 관객 쪽도 「어쩔 수 없지 뭐」가 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어떠셨습니까? 저는 자막이 나오는 단계에서 「좋아, 설명종료!」라고 생각했습니다(웃음).
연기자에게 필름에 대한 애착을 갖게 하고 싶었다
— 제 10화에서 레뷰 곡으로 스타라이트 99조의 「Star Divine」을 기반으로 한 -Star Divine- 피날레」가 흘러나왔죠.
그건 단순히, 애니송이 좋다는 사람이라면 빼놓을 수가 없는 곡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입니다만 연기자에게 필름에 대한 애착을 갖도록 만들고 싶었습니다. 기왕에 이층 전개식이라고 하니, 애니메를 방영하기 전에 무대나 라이브에서 본인들이 불렀던 곡을 어떻게든 넣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이건 우리들의 작품이구나」하고…… 특히 성우로서는 캐리어가 적은 사람이라면, 자신의 캐릭터인지 어떤지 모를 순간이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니까, 캐스트의 개성을 일부러 캐릭터의 개성에 반영하거나 했습니다.
예를 들면, 나나 쨩 역할인 코이즈미 모에카 씨가 개구리 굿즈를 좋아하기에, 나나 쨩도 개구리가 좋다는 식으로 해두면 애착을 공유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전 캐스트가 그렇게 된 것은 아니기에 어려운 부분도 있었습니다만, 그렇게 한 위에서 그녀들이 소유물인「Star Divine」과「무대소녀의 마음가짐」은 반드시 걸자고 생각했습니다. 「무대소녀의 마음가짐」은, 제가 좋아한다는 이유도 있습니다만(웃음).
— 마지막으로, 이후의 전개에 대해서 감독 자신의 전망을 들려주십시오.
혹시 가능하다면 그 다음을 하고 싶다는 기분도 있으며, 아까 말씀드렸지만 『레뷰 스타라이트』란 아홉명의 캐릭터이기에, 보다 본인들의 소유물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써온 도구 같은 것이 그 소유주의 것이 되어가듯이, 이를 테면 카렌 쨩이라면 점점 코야마 모모요 씨의 소유물이 되었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기왕에 이층 전개식이란 컨텐츠니까 좀 더 그녀들이 캐릭터를 자기자신의 것으로 갖고 가는 걸 그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면, 당신도 스타라이트 해버렸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웃음) 저와 함께, 확인하도록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