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받아들이기 힘들다.
아마가세 토우마, 사쿠라바 카오루, 아쿠노 히데오, 키요스미 쿠로, 미즈시마 사키, 하자마 미치오, 타이가 타케루, 카부토 다이고
한달에 한번씩 나오는 카드인 리멤버샷을 아직 받지 못한 아이돌들이다.
이제 딱 8명 남았는데... 조금만 더 해주면 안될까...?
과거의, 어릴때의 모습이 정말로 궁금한 아이돌들이 잔뜩 남았다.
심지어 내 담당 아이돌도 아직 남아있다.
보고싶었는데... 늦어도 열심히 플래티넘 스카우트권을 모으며 기다리고 있었는데...
시어터 315는 어떻게 된거야?
분명 극중극 중 몇개를 풀보이스화 시켜 준다고 했으면서
풀보이스화 된건 아직 4개 뿐. 남은건?
몇년이나 방치시켜둔건... 설마 이거 여태까지 잊어버린거야?
초상학원 풀보이스와 46인 단체 극중극은?
겨울에 실장하기로 확실하게 말해줬으면서 이렇게 가버리는거야?
심지어 이것도 투표로 정하고, 초상학원을 뽑히게 하려고 시간과 돈을 투자한 사람들이 있는데...
한가지 이상하다.
서비스 축소 공지를 인게임 내에서 했으면서, 왜 트위터 공식 계정으로는 아무 말도 안해줄까.
사이마스 증간호(이벤트때마다 주는 만화)를 그리던 작가님도 이제야 이 사실을 알고 놀라고 있었다.
관계자인데, 모르고 있었다는건 조금 이상한데...
심지어 성우들도, 캐릭터를 디자인한 분도, SD를 그려주시는 분도 이와 관련된 이야기가 없다.
내가 서비스 종료라는걸 처음 겪어서 그런걸까... 하긴, 일하는 사람들인데 사적 감정을 내지는 않겠지.
너무 공허하고 쓸쓸한 느낌이라 트위터에 들어갔다.
들어가서 일본어로 검색해 현지인들의 트윗을을 훑어봤다.
사이스타만 가지고는 설정을 풀어낼 수 없다는 사람, 갑자기 이러는 이유를 말하라는 사람, 결국 반남은 모든 소셜게임 문을 닫았구나 하고 씁쓸해하는 사람, 소샤게 내의 스토리를 살려달라는 사람 등등... 소셜게임을 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의 말을 볼 수 있었다.
소셜게임 내에 스토리에 대한 이야기, 아이돌의 성장과 서사, 갈등과 해결, 다양한 특별 이벤트들
사라지기에는 아쉬운 것들을 트위터로 백업하고 모두에게 알려주려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8년간의 스토리, 8년간의 서사... 사라져버리기엔 너무 아까운 이야기들...
그리고... 과금이 부족했네, 꼴좋네, 사이마스 자체가 꺼졌으면 좋겠네 같은 악의적인 이야기들도 보이고... 더 슬퍼졌다.
뭐... @에서의 사이마스 취급은 그런거지...
남성향에선 꼬추는 싫다고 배척받고, 여성향에선 구린 그림체에 털난 아저씨가 싫다고 배척받고... 익숙하다.
이 장르를 사랑하는 사람도 있으니... 제발 나쁜 말은 공개적인 장소에선 접어줬으면...
1일에 공지하고 2일이 지났다. 나는 아직도 놓지 못하고 있다.
10월이 되어 모든 것이 끝나면... 놓아줄 수 있을까?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