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함 보넷 옹이 생각이 드네요
제가 처음 알았던 것은 일본의 헤비메탈 밴드 앤썸의 자체 컴필레이션 앨범에 참여하면서 부터 알았던 것 같습니다
기존에는 사이케델릭 팝을 하셨죠 그 때 당시에는 주류 음악 이었죠
영국내에서 어느정도 성공을 거두셨다고 하더라구요
비지스 멤버들이랑 함께 협연도 하시고 그러셨죠
4옥타브 보컬로도 유명하시죠
그렇게 10여년 가까이 활동을 하신 거 같아요
그러시다 인생의 큰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셨죠
당시에 로니 제임스 디오의 후임 보컬을 물색하던 리치 블랙모어의 눈에 들어 레인보우 새 앨범에 참여하신 거에요
이때가 79년도 때죠
파격적으로 장르를 바꾸셨어요 헤비메탈로 ㄷㄷ 하죠
기존에 하시던 음악을 생각하시면 상상키 어려운 행보인데 그래도 성량이 워낙 좋으셔서 고평가를 받으셨기 때문에 레인보우 보컬로 발탁이 되신 거 같아요
이 때를 기점으로 세계적인 보컬로 알려지셨죠
성공을 했지만 서로 안 맞아서 이제 나오시고 나서 본격적으로 헤비메탈로 전업을 하셨어요
독일의 기타 명인 마이클 솅커 그룹의 보컬도 맡으셨죠
이때도 잠깐 프로젝트성으로 참여 하시고 나서 본격적으로 자기 밴드를 만들려고 하시게 되죠
보넷 옹이 기타리스트 같이 하는 거에 있어서는 좀 촉이 있는지 당시에 이제 후에 Keel로 유명세를 타게 되는 론 킬씨랑 함께
스틸러라는 밴드를 했었다가 실패의 회한을 안고 있던 스웨덴 출신의 젊은 기타리스트 잉베이 맘스틴을 발탁하게 되죠
잉베이 맘스틴도 자기가 동경하던 레인보우 출신의 보컬과 함께 할 기회를 얻었던 것이 꿈이 이뤄졌던 거였겠죠
물론 이제 안 맞아서 앨범 한번 하고 공연 마치고 바로 탈퇴 하고 그 이후에 본인의 스타로서의 꽃을 피우게 되죠
그리고 나서 후임 기타리스트로 잉베이 맘스틴의 천재성에 뒤쳐지지 않는 사람이 필요 했었고
찾아낸 사람이 스티브 바이 였습니다
참 저렇게 두명을 단순히 헤비메탈 씬을 넘어서서 향후에 역사에 이름이 남을 연주자 두명을 저렇게 발굴 하기도 쉽지가 않았을 거에요
물론 그라함 보넷이라는 이름값이 있었기 때문에 재능 있는 세션들이 함께 하려고 줄을 섰었겠지만요
세번째 기타인 대니 존슨은 아무도 기억을 안 하시죠
88년 되면서 당시 무명 기타리스트 였던 크리 임펠리텔리의 롭 롹의 후임 보컬로 참여하게 되요
첫번째 보컬은 아닌데 앨범 데뷔를 그라함 보넷 옹과 함께 하면서 첫번째로 많이들 아시죠
87년도에 이미 싱글을 냈었죠 롭 롹과
근데 이제 무명이기도 했고 저 시기가 이미 유명한 밴드들이 많았고 신인이 거기 비집고 두각 나타내기가 힘들죠
재능 충만한 밴드들이 얼마나 많았습니까
그런데 이제 유명한 사람이 함께 하게 되면 아무래도 한번 더 보게 되고 그러잖아요
이 때 이름값 빌려주시려고 잠깐 단발성으로 참여하신 거 같은데 아무튼 드러머인 故 팻 토페이는 이 앨범 후에 미스터 빅으로 가서 대성하게 되시죠
임펠리텔리도 아이러니한게 롭 롹이 다시 복귀 하고나서 더 평가가 높죠
그 이후에 레인보우에서 같이 작업 했었던 드러머 故 코지 파웰 분과 프로젝트 앨범인 포스필드에 참여 하시죠
그리고 원래 단타만 치고 빠지는 걸 좋아하시는지 밴드 형태를 좀 꺼리시는 것 같더라구요 멤버들이랑 관계를 지속하는 거요
키스 출신에 마이클 볼튼 앨범에도 참여한 적 있는 기타리스트 밥 킬릭과 블랙쓰론을 잠시 결성 하게 됩니다
이후에 2000년도 되어서 일본에서 활동도 하시고 임펠리텔리 다시 참여도 하게 되죠
계속 프로젝트성 활동만 하셨죠 알카트라즈 재결성후 활동 하시다 2020년에 앨범 하나 내셨어요
그리고 지금 솔로 밴드도 하시고 계시고 여전히 정력적으로 활동을 하시는 정말 헤비메탈계의 원로십니다
항상 건강하셨으면 좋겠어요
헤비메탈 할아버지로 알려져 있으시다고 하는데 참 역사적이신 분이세요
어떤 밴드의 보컬로 알려지셨기 보다는 본인의 이름으로 알려지길 바라셨나봐요
코로나 때문에 위험한 시대인데 건강히 꾸준히 활동 하셨으면 바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