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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프 파칼레 플뢰리 18빈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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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판매하는 샵이 있어서 지난번에 구매했다는 글을 올렸는데,

오늘 진행한 라이브루리 와인 시음에도 이 와인이 나와서 맞춰서 마셔 보았습니다.


모 유튜버가 혹평했던 와인으로 이슈가 되었던 와인에 그 빈티지입니다.


소감은…


첫 향이 진짜 이때까지 마셔본 와인 중에선 가장 향이 끔찍했습니다

마굿간이라 부르는 이유가 명확히 느껴질 정도로 축사에서 맡아볼 법한 그런 향이 진하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바로 따라서 마셨을 때도 과실향 뒤로 그 향이 계속 느껴져서 먹기 좀 힘들어서 한동안 뒀다 마시기로 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향이 날아가긴 하는데, 축사에서 화장실로 다운그레이드된 정도라고 해야겠네요.


도저히 안 되겠어서 디캔터 이용해서 열심히 향을 날리고 나니 그제서야 이 와인의 진가가 드러나기 시작하더군요.


첫째로 과실향이 엄청 뚜렷하게 나고 산미가 좋게 올라옵니다. 그 산미 뒤로 제법 단맛도 느껴졌고요.

다만 향이 100% 지워지지는 않아서 그 부분이 조금 아쉽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근데 술 느낌은 전혀 없이 가볍게 먹기 좋은 느낌이라, 가격에 비해선 상당히 괜찮은 와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왜 그런 혹평이 나왔는지는 알 것 같고, 맛있다고 평하신 분도 왜 그렇게 말씀하셨는지를 알 것 같네요.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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