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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삭 골드 (주)착한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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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의 (주)착한농부 에서 만드는 사과 증류주 아삭 골드 입니다.

가격은 360ml에 6500원정도.

원래 사려고 한건 아니고 가무치 소주 사다가 택배비 때문에 최소 구매가격 맞추려고 산술입니다.


향 : 과실주 특유의 향과 오크향이 매우매우매우 희미하게 납니다. 걱정했던 사과 군덕내는 안나는군요. 근데 차라리 나는편이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맛 : '맹물'이 들어오다가 '희미하게' 과실증류주 알콜이 들어오면서 엷은 오크 우러난 단맛이 느껴'질려고' 합니다. 이게 어디서 맛본 맛인가 싶은데 생각해보니 꼬냑 마시고 난 뒤 '잔 씻기 귀찮아서 물 붓고 휘휘 흔들어 마시는 맛'입니다. 사과증류주라고 하니 굳이 따지면 깔바도스 마시고나서 빈잔에 물 부어 흔든 맛이겠군요. 감압방식의 증류였는지 알콜취가 역하게 올라오거나 심하지 않습니다. 덕분에 그나마 마시기 괴롭지 않다는게 장점이네요. 다만 이게 증류해서 나온 원주가 좋았던건지 약한 원주에 하도 물을 많이 부어서 술맛이 안난다는 건지 알수 없는게 문제군요. 17도면 낮은건 아닌데 저의 적은 알콜 경력의 대부분이 40도 넘는 술들이 었던게 문제인지 이 술이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피니시 : 향과 맛 평가를 보면 아시겠지만 당연히 피니시 따윈 없습니다.

총평 : 맹물 맛이 너무 심해서 원주 자체가 문제인지 17도 맞춘다고 물탄게 너무 심했던건지가 궁금할정도 입니다. 만약 50~70도 이상으로 증류 했고 물타서 17도로 낮춘거면 이런 맛이 이해가 가긴하네요. 근데 이럴꺼면 그냥 사과 양조주(시드르)를 마시는게 났지;;

니트로 마시는건 거의 의미가 없고 판매처 추천하는게 토닉워터 섞던지 데미소다 섞던지인데 사과향 데미소다에 넣어서 그나마 알콜 보충용으로 쓰는거 아니면 술 자체로써는 아무런 매리트가 없습니다. 재구매 의사는 전혀 없고 추천 할 건덕지는 당연히 없습니다. 돈 아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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