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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원두후기] 저번 주에 나눔 받은 COE#1, 에스메랄다 게이샤 후기입니다.

우선 브라질 COE#1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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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요정도 입니다. 원두 중에 제일 큰 알과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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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출은 온도만 90,95도로 다르게, 메시는 같게.

40/80/80/40추출 가수40 했습니다.

개인적으론 95도가 더 좋더라구요. 첫맛이 된장찌개 입에 딱 넣었을때 오는 구수함+짠맛이 탁 치고

바로 뒤에 오는 베리 산미+여러가지 과일향, 단맛이 굉장히 스무스하게 이어지더라구요.

금방 삼키지 마시고 입에 오래 머금어 보시면 참 재미있는 맛입니다 :)

90도에선 장맛은 좀 떨어지는 대신에 산미가 좀 더 부각되고 떫은 맛이 약간 올라오는데,

기분 나쁜 떫음은 아니지만 둘 중 개인적 입맛엔 95도가 더 깔끔했습니다.



다음은 에스메랄다 게이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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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녀석도 어제 오늘 두 잔 마셨는데, 이 사진은 오늘 굵기입니다. 역시 제일 큰 알이랑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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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마신 90도 온도가 괜찮았어서 어젠 좀 가늘게, 이번엔 굵기만 좀 굵게(위에 COE랑 같은 굵기)해서 마셔봤습니다.

추출은 전부 똑같이 40/80/80/40 가수40 했습니다.

깔끔하고 화사한 느낌의 산미, 스모키+초콜릿 느낌의 단맛, 과일/꽃향. 요렇게 느껴지네요!

게이샤 원두가 맛이 떨어지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었는데, 이 정도 급엔 별 의미 없나봅니다. 참 맛있네요.

사실 원두 자체가 너무 좋아서 그런지, 이정도 메시 차이에서는 맛 차이가 거의 없다시피 한 듯 합니다.

다만 좀 더 굵게 갈면서 스모키?함이 좀 줄어든 느낌이긴 하네요.

대신 단맛이 좀 더 빨리 느껴져서 죽 마시기엔 더 부드러운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배전도 때문에 굵게 갈아서 빨리 내리는게 더 깔끔한가 싶기도 하네요.

다음 번엔 85도로도 한 번 내려봐야겠습니다.


이상 조금은 늦은 나눔 원두 후기였습니다.

꽤 오래 카페에서 일 하고 있는데, 매장운영이 메인이었어서 원두/로스팅 쪽은 아직도 초보라

좀 더 상세한 리뷰를 못쓰는게 부끄럽기도 하고 그러네요 ㅎㅎ

물온도는 제가 가진 포트는 5도 단위로 조절 되는거라 좀 더 세밀하게 조정해서 드셔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브뤼스타 마렵네요ㅠ


다른 분들 리뷰 참고해서 물 양, 온도, 굵기를 다른 방법으로도 해봐야겠습니다. 

다들 즐거운 커피생활 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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