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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날에는 로스팅을

마시던 커피가 슬슬 떨어져 가서 쉬는 김에 로스팅을 진행했습니다

이번에도 루니님 조언대로 150g에서 200g으로 용량을 늘렸고, 2배치를 진행해서 총 400g을 로스팅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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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두는 지난번과 동일한 에스메랄다 프라이빗 하라미요 워시드입니다


용량이 늘어난 만큼 로스팅 시간도 길어질 것으로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늘어나지는 않았네요.

1팝이 오기까지의 시간 차이가 2-30초 정도밖에 안 났습니다.


심지어 2배치째 돌릴 때는 이미 1배치 돌렸던 열이 남아 있어서인지 오히려 150그램 1팝 오던 시간보다 10초 가량 빨리 왔네요.

아무튼 이번에는 눈을 부릅뜨고 최대한 색을 보면서 진행했고, 배출 시간을 보니 1팝 이후 1분 25초-35초 즈음에 배출을 했네요.


색을 보면서 하니까 이쯤에 이런 색이 나오는구나 하는 건 어렴풋이 감이 오면서도, 직관에 의존하다보니 아직 실력이 부족해서인지 정확히 언제 빼야 할 지 아직은 좀 어렵긴 하네요.

아마 이 부분은 반복적으로 하면서 계속 색을 관찰을 해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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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팅 결과물은 맨 위가 초기에 2팝 넘기는 것 보고 뽑았던 것

중간이 오늘 로스팅한 것

아래가 배출 시간 30초 당겨서 뽑았던 결과물


인데, 확실히 지난 번보다 색이 훨씬 괜찮아 보이는 것 같아요.

여기까지 오는 데 많은 도움을 주신 루니님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다음에는 더 잘 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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