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200일이 거의 다 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저희 커플은 예체는 입시를 통해 학교에 들어오기 전부터 입시학원에서 만나 대학교 입학전에 사귀었고 이번에 대학교에 같은 학과로 같이 입학하게 되었는데 저는 처음에 이게 정말 좋았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1학기가 지나고 난 뒤 였습니다. 1학기때는 시간표를 같이 짜서 거의 맨날을 같이 다니면서 다른 동기들이랑 엄청 친해지진 못하게 됐습니다. 저는 저희가 1학기때부터 사귀면서 이렇게 될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여자친구는 대학친구가 꼭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자친구가 2학기때에는 같이 시간표를 짜기 싫다고 하는 문제로 현재 싸우고 있습니다. 저는 내년에 군대를 가야하기 때문에 그전까지는 여자친구와 계속 같이 있고싶지만 여자친구의 입장은 제가 군대를 가면 학교에 친구가 없어서 혼자 학교를 다니게되는게 무섭다고 합니다. 저는 이런 여자친구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를 하지만 저희 커플은 1학기동안 다른 동기들이랑 친해지려고 노력을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2학기때 같이 노력해보면 되지 않냐고 했지만 자기는 제가 옆에 있으면 불편하다고 하네요. 일단 시간표문제는 좀 더 얘기를 하기로했습니다...
하지만 제 여자친구는 요즘 다른 이유로 저와 싸우고 있는데요 일단 입시를 하면서 만난 학원친구들이 있는데 이 친구들도 이번에 저희와 같은 대학교에 같은 학과로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이 학원친구들은 둘다 남자고 둘다 저랑 같은 고등학교를 나온 친구들인데 저는 이 두 친구 모두 제가 좋아하는 친구들이 아니고 말만 형식상 친구인 겉친에 불과합니다. 사건은 어제가 문제였는데 평소에 저희와 같이 학교에 입학한 남자1과 여자친구는 입시학원에서 같이 일을 하고있습니다. 여자친구와 남자1은 입시를 할때 친해지게 되어 현재까지도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저랑 남자1은 중학교때부터 아는 사이고 저는 솔직하게 남자1을 저랑 안맞다고 생각하고 있고 서로 대충 그런 사이인걸 알고 있습니다. 제 여자친구는 주변에 친구가 많이 없는데 평소에 저랑 있었던 일을 남자1에게 얘기를 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걸 제가 알고 여자친구에게 제 얘기를 그만둬달라고 했습니다. 이때 평소에 남자1이 학원에서 일을 마치고 제 여자친구와 술을 마시는 일이 잦았습니다. 단 둘이 마시지는 않고 저와 학원을 같이 나온 친구들이랑 마시는데 대부분 남자입니다. 여자친구가 친하게 지내고 술을 마시는 남자들은 제가 평소에 별로 좋아하지 않는 친구들이고 솔직히 말하면 싫어합니다. 근데 여자친구는 그런 친구들과 술자리를 자주 가지고 거기서 제 얘기를 합니다. 저와 있었던 일이나 제가 이상하다고 말을 하는 둥 저에 대한 좋은 얘기를 하는게 아닙니다. 저는 평소에도 그런걸 대충 알고있었고 어제도 여자친구가 그 친구들과 술을 마시러 가서 안가면 안되겠냐고 정중히 부탁했습니다. 물론 여자친구는 평소와 같이 제 부탁을 들어주지 않고 어제도 술을 마시러 갔습니다. 저는 어제 여자친구가 술을 마시고 돌아왔을때 거기 가서 제 얘기하는거랑 그 친구들이랑 안 놀았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는데 여자친구는 자기는 친구가 많이 없어서 이렇게 술자리를 가지고 노는게 재미있다며 계속 가려고 합니다. 또 그 친구들과 제 얘기를 하며 제가 여자친구를 잡고 산다, 성격이 이상하다 이런 얘기들을 합니다. 또 제게 하는 말이 자기 친구들과 주변인들이 다 제가 이상하다고 말을 한다고 하며 자기도 거기에 어느정도 동의를 한다고 합니다. 저는 여자친구가 제 뒷담을 하고 다니는것도 이해가 안가고 계속 남 얘기를 듣고와서 저를 고치려고 하는 것도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여자친구는 저랑 둘이 있는건 좋지만 다른 친구들이나 사람들이랑 있을때는 저랑 있는게 싫다고 하고 저를 이상한 사람 취급을 합니다. 애초에 남자들과 술마시는 것도 싫은데 제가 싫어하는 남자들과 술을 마시러가서 제 얘기를 하는 여자친구가 맞는건가요? 제가 예민하고 이상한건가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마지막으로 여자친구와 제가 아는 친구들이라고 해서 그런 남자애들과 술을 마시는 여자친구가 불편한데 제가 예민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