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엠] 7월 월간 소식

보드엠 월간 소식 2021년 7월입니다.

크툴루 죽음마저 죽으리니 일정

크죽죽은 현재 생산 막바지 단계이고, 제작사인 CMON측에서는 한국으로 7월 중 도착이 가능하다고 하고 있습니다. 반가운 소식이고, 저희 역시 그러기를 바라나... 지난달 정령섬 배송 막판에 - 빌어먹을, 망할, !@#$!@#$할...코로나 변수로 홍역을 치른 바가 있기에 지금 이 순간도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건강 조심하세요.)

아무튼 공식적인 언급으로는 7월 이내 배송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부터 주소 수집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언박싱 영상은 이미 유튜브의 보드엠 TV 채널을 통해 소개되었습니다. 다시 링크합니다.

 
좋아요! 구독! 부탁드립니다. (아, 초기에는 오글거려서 이런 요청 못 드렸는데 이제 좀 뻔뻔해졌습니다..)

매시브 다크니스 2 

매시브 다크니스 2가 19일 밤 (정확히는 20일 0시)에 선주문의 여정을 끝냅니다. 

12일에 있었던 보드엠 TV 라이브에서 몇 가지 이야기들을 했습니다. 선주문과 매시브 다크니스 2에 대한 꽤나 자세한 이야기였습니다.

오늘 별도의 게시물로 이를 업로드했습니다.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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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카이보 8월 출시 예정

[그레이트 웨스턴 트레일]을 만든 알렉산더 피스터의 작품인 마라카이보가 8월 출시 예정입니다. 마라카이보는 대항해 시대를 배경으로 4인까지 즐길 수 있는 경쟁 게임입니다.

여정을 따라가며 멈춘 지점에서 특정 행동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그웨트와 유사하지만, 덱빌딩 요소보다는 카드 운용을 비롯해, 투 트랙 레이싱, 그리고 영향력 요소까지 있는 굉장히 복합적인 유로 게임입니다.

여기에 시나리오 모드가 있어서 하나의 커다란 스토리를 따라가면서 게임 보드의 양상이 점점 변하는 독특한 점도 있습니다.

현재 보드게임긱 전체 순위 중 36위를 기록하고 있는 마라카이보는 한글판 출시와 함께 런칭 이벤트로 '함대 확장', '동상 프로모', '플라잉 더치맨' 프로모 등을 증정 이벤트 및 메탈 코인도 별도로 판매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매시브 다크니스 2 풀세트 구매자들께는 런칭 전에 증정품으로 마라카이보를 보내드릴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위의 매시브 다크니스 2 관련 게시물을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마라카이보 언박싱 영상입니다.

정령섬 일반 판매 시작 및 프로모 품절

여러분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정령섬은 일반 판매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프로모 정령들이 모두 소진되어 기회를 놓치신 분들께는 죄송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참고로 해당 프로모들을 매점매석을 하시는 분들이 나타난다면 저희가 자제를 부탁드리려고 했으나, 애초에 그런 분들이 안계셨던 점에 안도하며 아울러 감사드립니다. 사실 그만큼 본판과 가지와 발톱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습니다.

두 번째 확장인 [찢긴 땅]은 월요일 라이브에서 언급했 듯이, 표면적인 계약서의 오고 감이 없었을 뿐 제작사인 GTG나 저희나 상호 진행을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진짜로 확정이 되면 조금 멋들어지게(?)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리진스 : 최초의 건축가들 8월 출시 예정

테케누의 제작사인 보드 앤 다이스의 신작 오리진스:최초의 건축가들이 8월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역시 유로게임 대작인 마라카이보가 조금 먼저 출시할 예정이라 동생인 오리진스가 굉장히 섭섭해하고 있습니다. 

"어짜피 너는 주사위도 들어가고 규칙도 상대적으로 쉽고 플탐도 짧은, 부담없는 유로 게임이니, 너 역시 사랑을 많이 받을거다... 마라카이보 언니도 2년전에 나와서 긱 순위 올라가느라 고생 많이 했으니, 너도 노력해라..." 이런 말을 해주면서 위로 중입니다.

오리진스: 최초의 건축가들 출시와 함께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응급 상황, 판타지 왕국 확장, 실버:탄환

새로운 미들 박스인 응급 상황과 미들 박스로는 최초의 확장인 판타지 왕국:저주받은 무리, 실버:탄환도 제작 중입니다.

사실 응급 상황의 원작인 병사들의 귀향이 최근의 보드엠 미들 박스 라인들에 비하면 난이도가 비교적 있는 편이라, 미들 박스 팬들에게 조금 어렵게 느껴지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있었는데 보드엠 사내의 라이트 게이머 사원들과의 테스트에서 미들 박스를 통해서 협력 게임을 입문해 보는 과정으로 딱이라는 평가가 나와서 역시 명작의 인상 어디 안 간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참고로 응급 상황과 병사들의 귀향은 세부 규칙에서 제법 차이들이 있습니다. 수치의 변화 정도가 아닌, 아예 새로운 개념과 행동들도 들어가면서 진짜로 응급 상황에 대처하는 의료진들의 고충을 잘 녹여냈습니다. 빨리 출시되어 보드게임으로라도 이 시국을 이겨내는 기분을 가져보길 기대합니다. 

판타지 왕국: 저주받은 무리는 예상보다 새로운 개념인 유물 카드의 규칙에 난점이 많아서 제작사인 위즈키즈에 수차례 문의 중입니다. 아울러 영문판의 경우 본판 카드와 뒷면 배색 및 심지어 카드 사이즈까지 다르게 나와 논란이 일었던 적이 있습니다.

한글판은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서 현재 공장측에 기존 버전의 샘플들을 보내고 뒷면 판형만 선행 인쇄를 하며 감리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 새로운 프린트가 나올 때마다 100% 완벽한 색감 맞추기란 쉬운 일은 아니지만, 저희나 의뢰한 공장 모두 최대한의 싱크로율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앙크:이집트의 신들 펀딩 계획

매시브 다크니스 2의 다음 선주문/펀딩은 당연히 앙크:이집트의 신들입니다. 현재로는 8월 예상이지만, 8월 출시 예정작들도 많아서 아직 정확한 일정은 미정입니다.

킥스타터 후원자 분은 배송이 되었지만, 킥스 배송비나 VAT등의 문제로 초래된 보드게임긱의 평점 다운이 너무나 아쉬울 정도로 재밌는 게임입니다. 아마 게임 외적인 이슈가 잦아들면 서서히 좋은 평점들로 버프를 받으리라 생각됩니다.

다행히(?) 앙크의 펀딩은 매시브 다크니스 2 정도로 부담이 큰 진행은 아닐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울러 매시브 다크니스 2의 성과로 앙크의 진행에도 좀 더 풍성함을 기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특히 앙크의 펀딩 때는 진짜로 게임 플레이 본위에 대한 이야기를 더 자세히 드릴 수 있을 듯 합니다. 좀비사이드나 매시브 다크니스 2같은 테마 게임 스타일이 아닌, 플레이어간의 승패가 확연한 전략 게임이니  게임 플레이에 대한 설명만으로도 쏠쏠한 재미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출시 예정작 미니 익스프레스

새로운 출시 확정작입니다. 역사의 흐름의 제작사인 모아이디어스의 신작 미니 익스프레스의 한글판을 출시합니다. 킥스타터로 진행을 했던 이 게임은 많은 팬층이 있는 18XX 스타일의 게임입니다.

디자이너인 마크 게릿은 이런 철도 게임류를 계속 만들어 왔지만, 아쉽게도 결과는 대부분 실망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이 미니 익스프레스는 간단하게 18XX의 느낌을 살렸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플레이어들은 양면맵으로 된 두 대륙 가운데서 4개의 회사의 주식을 사며, 해당 소유에 대한 점유 우위로 이를 지불하거나, 아예 기차를 사서 보유 회사의 가치 자체를 높여야 합니다. (다만 기차를 사면 그만큼 다음 플레이어가 주식을 저렴하게 보유할 수 있습니다)

게임 시간도 길지 않고, 난이도도 높지 않으며 박스 사이즈에 비해 구성품이 엄청나게 튼실해서 여러모로 부담없이 진행해 볼법한 작품이라 한글판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출시되는 버전은 리테일 버전이어서 킥스타터 한정이었던 구성들이 빠지는데... 사실 제작사에서도 다소 동의했듯이 킥스 업그레이드 되었던 기차 단면의 실크 인쇄로 인한 가시성 떨어짐, 초기 세팅을 위한 주머니 고급화의 과잉, 나름 업그레이드를 한 가치 마커의 불편함 등의 문제들이 있어서... 사실상 게임의 효율 자체는 일반 버전이 더 나으리라 생각합니다.

출시까지는 다소 시간이 있을 예정이며, 출시가 가까워지면서 좀 더 자세한 소개를 해드리겠습니다. 

17일 밤 9:30, 보드엠 TV 라이브

지난 12일 라이브때는 너무 직진으로 매시브 다크니스 2에 올인한 방송을 하느라 200여명이 넘는 동시 참가자들과 뭔가 나누는 느낌이 덜했는데, 그래도 예닐곱 차례 라이브를 하다보니 이게 좀 아쉽더군요.

그래서 조금 빠르지만, 17일 토요일 밤 9:30에 또 한 번 라이브를 진행할까 합니다. 그때쯤에 업데이트 될 매시브 다크니스 2 스코어에 대한 이야기, 오늘 소식지에서 언급한 게임들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총총 생각나는 여러 이야기로 가볍게 진행해 볼까 합니다. 

'좋아요'와 '구독' 부탁드립니... (역시 처음이 어렵지, 좀 해보니 이게 제법 되네요.)

밤이 좋은 토요일이지만, 이래저래 밖에 나가기도 껄끄러운 무더운 여름밤, 생방송 시간에 함께 해주셔서 궁금한 것도 물어봐 주시고, 응원도 해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7월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8월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