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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 코보게 신작 4종 공개


캔버스 확장: 리플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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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관점으로 그림을 바라보아요!

 

여러 장의 투명 카드를 합쳐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을 만드는 ‘캔버스’는 벽에 걸 수 있는 미려한 상자 디자인으로 그 자체가 훌륭한 인테리어 소품이 되기도 합니다. 규칙은 간단하지만 보드게임으로서의 재미까지 갖추었죠. 또한 파주 슈필 기간에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품절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성원에 감사드리며, ‘캔버스’의 재생산 소식과 함께 ‘캔버스 확장: 리플렉션’의 발매 예정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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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스 확장: 리플렉션’은 ‘캔버스’의 장점을 보다 확대해주는 확장으로, 새로 추가되는 투명 카드 40장은 양면으로 뒤집을 수 있어 선택의 폭을 훨씬 넓혀줍니다. 새로운 매커니즘인 금색 리본과 뛰어난 걸작 변형 규칙은 물론이고, 새로운 규칙에 맞게 바뀐 캔버스 매트와 새로운 점수 카드까지 추가되어 ‘캔버스’의 화폭을 훨씬 풍성하게 채워나갈 수 있습니다.

 



 

아컴호러 카드게임 확장: 심연의 수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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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의 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집트에서 이상한 일들이 연이어 벌어집니다. 사람들은 알 수 없는 잠에 빠져들어 가는데 생각보다 조직적인 음모가 펼쳐지고 있는 듯합니다. 파국이 닥치기 전에, 다시 한번 조사자들이 활약할 때입니다.

 

'아컴호러 카드게임 확장: 심연의 수호자'는 시나리오 2개로 이루어진 확장입니다. 다른 캠페인을 진행하는 중간에 외전격으로 즐길 수도 있고 단독으로도 즐길 수 있습니다. '아컴호러 카드게임'의 독립 시나리오 가운데에서도 도전적인 난이도와 완성도 높은 짜임새로 좋은 평가를 받았던 시나리오입니다. 과연 여러분은 심연의 힘에 잠식 당해 잠에 빠져들지 않고 이 위기에서 사람들을 구해낼 수 있을까요?

 



 

오라니엔부르크의 운하(가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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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베 로젠베르크는 현존하는 보드게임 작가 중 열 손가락 안에 꼽힐만한 명장입니다. 그의 작품 중 명작들은 정말 많지만, 그의 작품성의 중심에 있는 작품은 크게 3가지를 꼽을 수 있습니다. <보난자>(카드), <아그리콜라>(일꾼 놓기), <패치워크>(퍼즐)이 바로 그것들이지요. 그의 게임들은 이런 중심축을 뼈대로 두고 그에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덧붙여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식으로 변화해왔습니다. 아그리콜라 식 일꾼 놓기를 기반으로 하되 퍼즐 놓기 게임을 결합시켜 완전히 새로운 게임으로 승화시킨, 많은 사람들이 그의 작품들 중에서도 최고의 게임으로 꼽는 <오딘을 위하여>가 그 대표적인 게임이죠.

 

<오라니엔부르크의 운하(가제)> 역시 그의 기존 게임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탄생한 게임입니다. 이 게임을 접한 여러분은 익숙한 개인판과 자원판, 그리고 일꾼을 놓는 공용판을 보시게 됩니다. 개인판은 <아그리콜라>, <카베르나> 등과 흡사하고, 자원판은 <글래스로드>에서 호평을 받았던 회전 자원판이죠. 여기까지만 보면 우베 로젠베르크답게, 자신이 잘 하는 일꾼 놓기 게임의 또 다른 개량이라고 느껴질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들에 살을 붙여 새로운 경지로 이끄는 것이 바로 우베 로젠베르크가 명장으로 불리는 이유입니다. <오라니엔부르크의 운하>에서 그는 왜 그가 우베 로젠베르크인지를 너무나 잘 보여줍니다. 건물(카드)을 짓고 건물의 연계로 점수를 얻는 것은 기존 게임들과 같습니다. 다만, 각각의 건물은 그 주변의 길을 둘러쌈으로서 그 능력이 발동됩니다. 게임에는 길, 도로, 철도, 운하 총 4가지 종류의 길이 있고, 어떤 길을 어떤 건물 옆에 붙여 짓느냐에 따라 건물의 발동 조건과 능력이 상이하게 차이가 나게 됩니다. 새로운 영역의 퍼즐이라고 볼 수 있죠. 게다가 철도와 운하는 기존 철도와 운하에 이어 지어야 한다는 제한 조건도 있습니다. 이제 플레이어들은 단순히 건물간의 연계만을 신경쓸뿐 아니라 어떤 순서로 능력을 발동시킬 것인지, 어떤 길을 건물에 붙일 것인지도 고민해야 합니다.

 

<글래스로드>에서 새로운 시도로 호평을 받았던 자원판은 조금 더 편의성을 더했습니다. 왼쪽에는 기본 자원을, 오른쪽에는 고급 자원을 놓아 기본 자원이 마련되면 다이얼을 돌려 기본 자원이 하나씩 줄어들고 고급 자원이 하나씩 늘어나도록 설계하여, 직관적이면서도 흥미로운 자원 관리 시스템으로 큰 호평을 받았었죠. <글래스로드>에서는 다이얼이 무조건 돌아가도록 강제 규칙이 있었는데, <오라니엔부르크의 운하>에서는 돈을 지불해야 돌아가도록 하여 자원 관리가 좀 더 용이해졌습니다. 라운드마다 한 번씩은 무료로 돌려주기 때문에 이것을 잘 이용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우베 로젠베르크의 다른 게임과 유사하게, 상호간의 직접적인 상호작용은 거의 없습니다. 우베 로젠베르크의 게임들이 일명 ‘벽겜’이라고 불리는 이유이기도 한데, 사실 일꾼 놓기 시스템의 기본적인 설계 구조 상 이러한 평가는 조금 억울한 측면도 있습니다. 특히 <오라니엔부르크의 운하>는 2인 게임이기 때문에 상호 작용을 넣기에 조금 더 부담스러운 측면도 있죠. <오라니엔부르크의 운하>에는 일꾼을 놓을 수 있는 칸이 7개뿐입니다. 각각의 행동 칸은 고유의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눈치 싸움은 더욱 치열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상대방의 행동을 유심히 보고 다음 행동을 유추하지 않으면 뒤통수를 맞는 일은 흔해지겠죠.

 

오라니엔부르크는 독일의 수도 베를린에서 북서쪽으로 약 35km 떨어진 곳에 있는 소도시입니다. 말그대로 운하가 있긴 한데, 운하보다는 나치 수용소, 오라니엔부르크 궁전 등 유명 관광지와 2차 세계 대전 당시 떨어졌던 폭탄들의 불발탄으로 유명한 도시입니다. 디자이너 자신도 굳이 오라니엔부르크여야 할 이유는 단지 그림 같은 지역에 건설된 운하가 로맨틱했기때문이라는, 사실은 별거 아닌 이유라고 밝혔죠. <르 아브르>, <아를의 평원>, <할러타우> 등 그의 작품들에 등장하는 지역들은 항상 뭐 비슷했으니 이해해 주도록 합시다.

 

<오라니엔부르크의 운하>는 <할러타우>이후 오랜만에 우베가 선보이는 “우베 스타일” 게임입니다. 그의 스타일을 누군가는 식상하다고 이야기할 수 있지만, 그는 <아그리콜라> 이후 15년동안 그의 스타일을 갈고 닦아왔고 여전히 그의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결과물을 선사합니다. 어떤 소설에 대한 흥미로운 댓글을 본 적이 있는데요. 항상 비슷한 스타일의 글을 쓰는 작가에게 사람들이 다른 스타일의 글을 쓸 생각이 없냐는 댓글을 달자, 그 작가의 팬이 남긴 댓글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나는 김치찌개를 먹고 싶어서 이 작가의 글을 보는 것이다. 김치찌개가 아무리 지겨워도, 그 분야에서 이 사람이 최고니까. 근데 이 사람이 다른 스타일의 글을 쓴다면, 내가 원하는 김치찌개는 대체 누가 끓인단말인가?”

 

저희에게는 우베 로젠베르크의 게임이 이와 비슷합니다. 그의 게임은 대부분 유사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고, 비슷한 방식으로 작동하며, 모두가 기대하던 재미를 항상 안정적으로 안겨줍니다. 이 분야에서 우베 로젠베르크를 능가하는 보드게임 작가는 보기 쉽지 않죠. 그러면서도 거기에 신선한 시도를 넣어서 항상 저희를 놀라게 하기도 합니다. 비교적 최근작인 <할러타우>에서도 놀랐고, <오라니엔부르크의 운하>에서는 더더욱 그랬습니다. 그렇게 자기 스타일이 확고한 작가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발전하고 진화할 아이디어가 있다는 점이 매우 놀랍습니다.

 

<오라니엔부르크의 운하> 한국어판이 출시됩니다. 우베 로젠베르크의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놓칠 수 없는 게임이라고 감히 말씀드리겠습니다. 그의 게임을 한 번도 접해본 적이 없으신 분께도, 그의 게임 중에서 접근성이 상당히 낮은 축에 속하니 ‘찍먹’해보는데 부담이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적어도 우베 게임에서 초보자들에게 가장 악명이 높은 ‘밥 먹이기’ 시스템은 쏙 빠진 게임이니까요. 현재 게임파운드에서 펀딩 중인 오라니엔부르크의 운하는 올해 11월 또는 12월에 출시될 예정이며, 한국어판도 이와 비슷하게 출시할 수 있도록 준비 중입니다.

 



 

보타닉 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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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화초와 소품들로 당신만의 작은 실내 정원을 꾸며보세요.

 

'캘리코'와 '캐스캐디아'의 뒤를 잇는 Flatout Games의 신작 'Verdant'의 한국어판을 '보타닉 가든'이라는 이름으로 출시합니다.

 

'윙스팬'의 일러스트레이터 Beth Sobel이 그린 아름다운 60종의 식물 카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실제 실내 원예에서 자주 길러지는 친숙한 식물들로 선정되었습니다.

 

게임은 방 카드와 식물 카드를 효율적으로 배치해 점수를 뽑는 추상전략/퍼즐 류로, 1명에서 5명까지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들은 돌아가며 방 또는 식물 카드를 한 장씩 고르고 자신의 집에 카드를 놓게 됩니다. 이때 지켜야 하는 규칙은 딱 세 가지뿐입니다. 5x3 격자로 배치해야 하고, 이전에 놓은 카드와 인접해야 하며, 방 카드 옆엔 식물 카드가. 식물 카드 옆엔 방 카드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외에 어떤 카드를 고르고, 어디에 배치하고, 주위에 무엇을 놓을지는 온전히 여러분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다양한 점수 요소로 플레이어의 선택을 간접적으로 제한하는 형태의 게임입니다.

 

점수를 얻는 주된 방법은 식물의 '푸르름' 요구치를 만족시켜 식물을 완성하는 것인데, 푸르름은 식물이 요구하는 빛 조건과 방이 제공하는 빛 조건이 맞아떨어질 때마다 1씩 올라갑니다. 혹은 비료 같은 원예용 물품을 사용해 빠르게 식물을 완성할 수도 있습니다. 완성된 식물은 화분으로 옮겨지는데, 빨리 옮길수록 더욱 점수가 높은 고급 화분을 얻게 됩니다. 일종의 레이싱 요소도 들어가 있는 셈이죠. 그 밖의 점수 요소로는 모은 소품의 가짓수나 목표 카드 등이 있습니다. 키우기 쉬운 식물로만 가져와 최대한 많은 식물을 완성하거나, 고난도의 고급 식물 몇 가지에 집중하거나, 아니면 식물이 아닌 최대한 다양한 소품을 모으는 등 다양한 전략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취향이 한껏 묻어나는 아름다운 보타닉 가든을 만들어 보세요. 게임 내에 포함된 도전 과제 규칙을 적용하면, 더욱 다채로운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1인 게임 규칙도 제공됩니다.

 

이 제작사의 이전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보타닉 가든' 또한 웹사이트를 통해 지금 즉시 플레이해 보실 수 있습니다. 게임에 깊이를 더하는 숙련자 규칙 및 도전 과제가 빠진 기본 게임 버전만 제공되는 점은 아쉽지만, 간단히 빠르게 즐기기 좋습니다. 해당 페이지는 영어로 되어 있으며, 영어판 규칙만 제공되고 있습니다. 지금 작업이 진행 중인 한국어판 규칙서가 완성되면 참고하여 게임을 즐기실 수 있도록 다이브다이스 커뮤니티 자료실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1인 게임도 만족스럽고, 여럿이 함께 즐기는 것도 재미있으며, 실물 게임의 아름다움으로 소장 욕구를 불러 일으키는 '보타닉 가든'입니다.

 

[지금 바로 플레이]

 



 

재출시 발표

 

그랜드 오스트리아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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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네 루치아니 작가와 비르지니오 지글리 작가가 만든 '그랜드 오스트리아 호텔'은 이미 한국어판이 출시되어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은 바 있습니다.

흥미로운 테마는 물론이고, 유로 게임의 명장 시모네 루치아니의 게임 중에도 손꼽히는 게임성으로 모던 클래식의 반열에 오른 '그랜드 오스트리아 호텔'을 코리아보드게임즈판으로 다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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