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그리콜라를 처음 접한건 트위터가 한창 활성화 될때였습니다
아마 아이폰이 나오기 직전인지 직후인지 기억은 잘 안나는데
트위터 상에서 재밌다 재밌다 이런 소리를 듣고
당시 보드게임 수준은 그냥 관심이 있는 킹반인 수준이였는데
해본 게임은 카탄정도?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토이저러스에 물량이 있다는 트윗을 보고
무지성 구매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구입후에 엄청난 양의 카드와 어마어마한 룰북을 보고
이게 뭐야!? 하면서 한쪽구석에 박혀있다가 중고로 판매와 함께
저의 아그리콜라 구판의 기억이 잊혀지고..
여러가지 신상의 일들이 펼쳐진후
보드게임에 제대로 입문하고 나서도
반년 가까이 될때쯤 아그리콜라를 해볼수 있었습니다.
처음 접한 아콜을 해보고 뭐 이런 답답한 게임이 다있어 했는데
다양한 게임을 접하면서 오랜만에 했던 아콜은
예전보다 재밌었는데 신기하게 한 반년에 한번씩 할때마다
그 재미가 점점 올라갔던 기억이 있네요
그래서 결국 아그리 콜라 정발된 시리즈는 다 구입을 하게 되었고
물론 신판으로 구입했습니다 ^^
이후에 패밀리, 크작생,확장ABCD 까지 구입을 하게 되었네요
보드게임을 입문하시는 분한테는 2인플 할때는 크작생
다인플 할때는 패밀리로 처음 접하게 해드리고 있습니다.
패밀리의 경우 정말 우연하게 보드엠 오프라인 매장에 재고로 잡히지도 않던걸
우연히 발견해서 정가에 구입해서 나름 득템을 했었던
아그리콜라를 이름만 듣고 구입했다가 실패하고 되파는 분들이 간혹있는데
처음 그 빡빡함이 답답함으로 느껴지지만
어느정도 보드게임 경력이 쌓이고 접할때는 그 특유의 빡빡함이
참 매력적인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그리콜라 판타지 버젼이라는 카베르나도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관심을 갖았지만 1쇄가 품절된지 한참지난후라서
중고 가격이 ㅎㄷㄷ 했던 기억이 있네요..
재판을 오래오래 기다렸는데 드디어 나오는군요
일러스트도 좀더 판타지 스럽게 바뀌어서 좋네요
카베르나 소식이 들리자 마자 작년에 오거나이저까지 구입하고 대기중입니다
오늘은 오거나이저 조립하면서 카베르나 환영식을 준비해야겠습니다 ^^